필리핀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안경비기지를 신설합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안보 자문관인 에두아르도 아노는 스프래틀리 군도의 티투섬에 해안경비기지를 마련해 내년 초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노는 티투섬을 방문해 이같이 말한 뒤 새 기지에는 레이더, 위성통신, 해안 카메라 등의 첨단 장비가 들어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 해상 병력의 동향을 점검하는 역량이 증대될 것"이라면서 "특히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면 중국의 행위에 큰 영향을 미칠걸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티투섬은 필리핀의 팔라완섬에서 430㎞ 떨어져 있으며 가장 근접한 중국의 영토인 하이난 섬과의 거리는 900㎞가 넘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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