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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에서 40억 원대 '전세 사기'...40대 남매 기소

2023.12.06 오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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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일대에서 40억 원 넘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남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 씨와 남동생을 구속기소 하고, 분양업자 등 공범 4명을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 남매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1년여에 걸쳐 서울 금천구 일대에서 신축 오피스텔을 사들인 뒤, 세입자 20명에게 전세 보증금 4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러 오피스텔을 한꺼번에 매입해 곧바로 임대차 계약을 하는 '동시 진행' 수법과 매매가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깡통 오피스텔'을 이용한 무자본 갭 투자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A 씨 남매 등 일가족 3명이 자신들과 다른 가족 명의로 수도권에 부동산 370여 채를 소유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과 공조해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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