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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정훈 “영화 ‘서울의 봄’ 전두광은 민주당 대표”

2023.12.07 오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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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조정훈 “영화 ‘서울의 봄’ 전두광은 민주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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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정면승부] 조정훈 “영화 ‘서울의 봄’ 전두광은 민주당 대표”

- 與, 인재영입 내일 1차 발표 예정…지역 배정은 공천위원회
- 혁신위, 조기 해산 아쉬워…대통령실·당에 건강한 긴장관계 필요
- 인요한, 호흡이 좀 급하지 않았나 생각…현실적인 안 만들었으면 수용가능성 높았을 것
- 野, 영화 ‘서울의 봄’ 언급 좌충수라 생각…영화 주인공, 민주당 대표와 닮았어

- 한동훈, 대중적 소구력 폭발적…국민이 부르면 나올 수 밖엔 없을 것
- 이낙연, 신당창당 하지 않을 것…민주당의 자산을 쉽게 잃어버리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오늘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이제 국민의힘 의원이시죠?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연결해서 현안에 대한 입장 직접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하 조정훈):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신율: 조 의원님은 저기 인재영입위원회의 위원으로 지금 계시잖아요. 그죠?

◆ 조정훈: 네, 그렇습니다.

◇ 신율: 어떻게 인재영입은 잘 되고 있습니까?

◆ 조정훈: 아주 많은 분들 추천해 주시고요. 또 국민 포털에도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셔서요. 지금 많은 분들 만나 뵙고 지금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고 최대한 내일 1차 발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신율: 인재영입 1차 발표를 내일 하시는군요.

◆ 조정훈: 네, 그렇습니다.

◇ 신율: 그러면 만일 영입 대상이 되신 분들이 어디로 공천을 받을지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맡기시는 거죠?

◆ 조정훈: 물론입니다. 당연히 저희는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게 목표고요. 이 후보들이, 이 인재들이 어느 지역에서 비례든 지역이든 갈지는 공천위원회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지금 이제 혁신위원회도 나름대로 이 혁신안을 지금 정리를 해가지고 월요일날 넘긴다는 거 아니에요? 일단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첫째, 원래 24일까지인데 다음 주 월요일날 이거 넘기면 실질적으로 끝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단 생각보다 빨리 끝나는거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네, 저는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저는 혁신과 개혁의 핵심은 인적 쇄신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국민의힘 보수 정치가 확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실은 혁신위 위원들도 한 번 만나기도 했고.

◇ 신율: 제안을 받으신 거죠?

◆ 조정훈: 아니요. 제가 혁신위 위원들을 만나서.

◇ 신율: 아 만나셨다고.

◆ 조정훈: 제 개인의 한 사람으로서 제안드릴 때 인적 쇄신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정말 대통령실과 당이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시스템적 제안도 하고, 또 진보의 의제들도 보수적으로 재확산할 수 있는 재해석할 수 있는 그런 의제들도 던지고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왜 이렇게 빨리 문을 닫으시려고 하냐, 이런 말씀드린 기억도 있어요. 그런데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 신율: 그러니까 반응이 어때요? 그때 그런 말씀드렸을 때?

◆ 조정훈: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는 하셨는데 내부 논의 결과 이렇게 된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혁신위가 뭐 실패다, 한 편의 개그 콘서트다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인 위원장이 취임하고 그다음 날 언론인에게 ‘나는 기초를 놓는 사람이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인 위원장이 씨를 뿌렸다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라는 아주 좋은 토양의 씨를 뿌렸다고 생각하고요. 이 씨를 키우고 자라서 열매를 맺게 하는 건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아까 건강한 긴장관계, 대통령실과 당과의 건강한 긴장관계 말씀하셨는데 얼마 전에 김기현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점심을 같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죠? 그 이후에 이 상황이 좀 많이 변한 것은 아닌가 이런 해석도 나오거든요. 왜냐하면 일종의 그것이 상징 언어가 아니냐 이런 분석 때문에 그런 건데, 그런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그건 좀 과한 해석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인요한 위원장이 오늘 대통령한테 감사하다, 김기현 대표한테도 감사하다 이렇게 서운한 감정보다 그 소위 대통령실과 당에 대해서 둘 다 이제 그동안의 관계 여러 가지를 정리하면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고요. 한쪽에 힘을 실어줬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혁신위의 역할이 현 지도부 체제를 무너뜨리는 게 미션이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어떡하면 개혁의 방향에 대한 씨를 뿌리고 그 이후에 아까도 50%는 완성이라고 하셨는데, 실은 씨를 뿌렸다는 표현으로 저는 해석하고요. 이 씨를 키우는 건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의 역할일 것이고 또 김 대표도 이 씨를 키우고 열매 맺기 위해서 본인이 희생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할 것이다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신율: 본인의 희생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김기현 대표도 결단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 제 이해가 맞습니까?

◆ 조정훈: 당 대표로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걸 누가 부정하시겠습니까? 그런데 그 역할이 그리고 전략적으로 지금 바로 수용하기 어렵다 이런 표현을 하셨지 않습니까, 혁신안에 대해서? 한 125일 넘게 남은 선거에서 과연 극적 효과 혁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점과 방법은 혁신위의 결정이라기보다는 앞으로 공관위와 당 지도부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보면 이 씨는 반드시 자라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일각에서는 ‘혁신위가 이게 조기 해산하면, 이것이 국민의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동의하지 않으시겠네요, 그러면?

◆ 조정훈: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 많은 씨를 뿌려주기를 기대하죠. 저는 인적 쇄신이라는 씨앗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과 당의 건강한 긴장관계를 위한 씨앗, 그 다음에 정책적인 새로운 의제들을 위한 씨앗 이런 걸 뿌려주길 기대했는데, 그 씨앗들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 신율: 그럼 왜 그렇게 됐을까요? 그러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좀 섭섭한 게 있었을까요?

◆ 조정훈: 저는 호흡이 조금 급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혁신은 저항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 신율: 그렇죠, 저항 없으면 혁신이 아니죠.

◆ 조정훈: 그렇습니다. 100대 0의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도 3할 타자면 훌륭한 타자인데 우리 현실 정치에서 정말 100대 0을 기대할 수는 없었을 거고요. 그 여러 가지 혁신안 중에 정말 가장 중요한 것들을 관철시켜 나가기 위해서 좀 더 긴 호흡으로 그리고 현실적인 안들을 만들어 갔으면 정말 수용성이 좀 더 높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너무 뭐라 그럴까요? 과속한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신율: 네, 알겠습니다. 조 의원님은 예술 쪽 분야에도 조의가 깊으신데 혹시 <서울의 봄> 보셨어요?

◆ 조정훈: <서울의 봄> 아직 못 봤습니다만, 내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 신율: 내용은 아니 저는 그때 그 당시에 뭐 근처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저도 그런데 이 <서울의 봄>이 정치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 조정훈: 네, 뭐 민주당에서 <서울의 봄>을 가지고 자꾸 계엄령에 대한 프레임을 잡아가려고 하는데요. 좌충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주연 극중 배우 이름이 아마 전두광인가요?

◇ 신율: 전두광이래요, 광.

◆ 조정훈: 그 소장, 저는 계엄령이라는 것이 영화의 교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봉사의 직업이 아니고 지배계급으로 내가 이 사회를 지배계급이 되고 싶어서 정말 수단 방법 안 가리면 어떤 결과가 나는지, 이거를 우리 국민들에게 똑똑히 보여주는 저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봤을 때 민주당이 자꾸 이거를 이번 정부 지도부와 대통령에게 정말 암시하려고 하는데요. 권력을 위해서 아무 거리낌 없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사람, 주변 지인이 죽어도 조문 한 번 안 갖는 사람, 내 방탄이 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망가뜨려도 되는 사람 누군지 한번 생각해 보면 저는 그 주인공하고 가장 관련 있는 인물은 저는 민주당 당대표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근데 이제 민주당 쪽에서는 ‘검찰판 하나회’ 뭐 이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김홍일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이 야당 측에서는 ‘검찰판 하나회의 선배다’ 뭐 이런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좋은 인선이다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나, 인물이 그 역할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다, 두 번째는 그 적재적소에 배치를 했다 이 두 가지일 텐데요. 저는 김홍일 위원장 후보자라고 해야겠죠? 살아온 과정은 감동 스토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스토리는 있더라고요.

◆ 조정훈: 그거를 부정하지 않은데 하필이면 왜 방통위원장인가. 좀 더 다른 역할, 그분이 살아온 궤적과 적합한 역할을 해주셨으면 더 박수받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조금은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동관 전 위원장이 탄핵된, 탄핵 바로 직전 실질적 탄핵이죠. 이 마당에 방통위원장을 맡으려는 사람이 정말 있었을까, 대통령실의 고육지책의 선정도 좀 이해가 되고요. 그래서 저는 조금 왜 자꾸 또 검찰이냐라는 국민들의 걱정도 이해가 되고 오죽하면 이 분밖에 없었을까 하는 것도 이해는 되는 상황입니다.

◇ 신율: 사실 지금 현재로 우리가 놓고 봤을 때에는 방통위에서 할 일이 일단 많죠. 지금 방송 재허가도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기는 하지만, 이게 전문성이 이게 좀 문제가 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래서 좀 아쉽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있군요.

◆ 조정훈: 네, 김홍일 위원장.

◇ 신율: 원래 이분이 법무부 장관 얘기도 나오지 않았었어요, 그죠?

◆ 조정훈: 만약에 법무부 장관 후임이었으면 정말 민주당조차도 박수칠 수밖에 없을 만큼의 인품과 실력과 스토리가 있었죠. 그런데 이제 적재적소냐라는 질문을 하는 거는 민주당이 하는 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다른 대안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일견 들기는 합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그 법무부 장관은 언제... 한동훈 장관 나오긴 나오는 거예요? 지금 이번 개각에서는 제외가 됐는데.

◆ 조정훈: 네, 오늘도 법사위에 오셔서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을 했고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그 자리에서도 지금 내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해서 나 이제 곧 떠나니까, 귀찮으니까 묻지 마라 이런 기색은 전혀 없었고요. 오히려 민주당 의원들이 출마 안 하는 거 아니냐라고 질문할 정도로 굉장히 진지하게 자기 업무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한 장관이 이번 개각에 들어가지 않을까는 좀 짐작은 하고 있었고요. 어쩌면 빨리 나오면 연말 1월 중순일 텐데.

◇ 신율: 나오긴 나온다 이 말씀이시죠?

◆ 조정훈: 만약에 나오게 되면 그 정도겠죠. 그 이후에는 뭐 공직자로서 피선거권이 없어지니까요. 90일이라는 기준 지금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중요한 것일 텐데요. 저는 국민이 부르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근데 나오면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보세요?

◆ 조정훈: 한동훈 장관이 갖고 있는 독특한 상징자본, 그리고 우리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다른 정치인도 가지지 못한 대중적 소구력, 폭발적이죠. 다만 이제 이런 상징이 의제의 상징, ‘도대체 한동훈 정치가 무엇이냐’라는 것까지 가는 것이 한동훈 장관의 숙제일 거고요. 이 숙제를 푼다면 굉장한 폭발력이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신율: 다른 당 얘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만들 거라고 보세요?

◆ 조정훈: 아니요.

◇ 신율: 안 만들 거라고... 왜요?

◆ 조정훈: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에 뿌리이고 호남에 적자라는 자산을 쉽게 잃어버릴 분 같지는 않고요. 오히려 이준석 창당 가능성이 이낙연 전 대표 창당 가능성보다 몇 배는 높아 보입니다.

◇ 신율: 그러면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좀 혼란스러워지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보세요?

◆ 조정훈: 이준석 대표는 안에서 기존의 기득권들과 싸울 때 멋진 거죠, 혼자 나가서 돗단배를 노젓기 시작하면 얼마나 추운지를 경험할 뿐일 겁니다. 큰 걱정 안 합니다. 안에 들어오시기를 기대합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하도 여러 가지 신당, 조국 신당도 있고 그런데 이게 병립형으로 갈 거라고 보세요, 준연동형은 계속 유지될 거라고 보세요, 연동형으로 갈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조정훈: 저는 위성정당이라는 굉장히 뼈아픈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후배들이 정치 신인들이 또다시 위성정당이라는 형태로 정치에 진입하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떳떳하게 각 진영에서 선거를 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당 체제를 허무는 것이 이번에 어렵다면, 위성정당하는 것만이라도 막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희망은 있습니다.

◇ 신율: 조 의원님 어떻게 지역구는 어디 뭐 생각 있으신 데가 있으세요?

◆ 조정훈: 네, 공덕 오거리가 제가 출마하려고 하는 지역이고요. 마포갑에서 열심히 지금 후원회 사무소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지역 주민들 만나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선거라는 거는 뭐 하여간 끝까지 봐야 되는 거니까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정훈: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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