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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학번 케이팝 만학도인데요"…'탄핵 집회 필수곡' 공유 활발

2024.12.12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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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학번 케이팝 만학도인데요"…'탄핵 집회 필수곡' 공유 활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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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MZ세대가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들고 케이팝을 부르는 등 집회 문화가 달라졌다.


이에 5060 세대는 집회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케이팝 음악 목록을 공유하며 젊은 세대의 음악을 따라 익히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에스파의 '위플래시',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god의 '촛불하나', G드래곤의 '삐딱하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많은 사람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떼창 파트가 많거나,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노랫말이 담겼다는 점이다.

특히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의 경우 2016년 이화여대 학내 시위 현장, 2020년 태국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울려 퍼져 주목받은 바 있다. '다시 만난 세계'의 노랫말 중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등이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는 평이다.

유튜브 케이팝 뮤직비디오 댓글 창에는 한 누리꾼이 자신을 '88학번'이라고 밝히며 "주말 탄핵집회 예습용으로 왔다. 케이팝 만학도"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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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학번 케이팝 만학도인데요"…'탄핵 집회 필수곡' 공유 활발
유튜브 캡처

반대로 2030세대는 과거의 집회 문화를 찾아보기도 한다.

이들은 유튜브에 올라온 민중가요 영상 리스트를 공유하고, 응원법이나 구호를 배우면서 중장년층이 익숙한 집회 문화를 배우기도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도은의 '불나비', 꽃다지의 '바위처럼' 등 집회 현장에서 합창하는 노래의 가사를 적은 이미지 파일이 공유되고 있다.

집회 현장에서 민중가요와 대중가요의 흐려진 경계를 경험한 시민들은 '이런게 진정한 연대 아니겠냐'고 입을 모았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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