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참전 군인 요청에 응하는 형식으로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아르툠 조가 /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군 중령 : 돈바스 주민들을 대표해 대선 참여를 요청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연방 대통령직에 출마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바로 직전에 우크라전 참전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대선 출마의 정당성을 우크라전에서 찾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푸틴은 1995년 12월 옐친 대통령이 사임하면서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았습니다.
이후 대통령과 총리를 오가며 실권을 유지했고 2018년 3월 4선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 수행의 길이 열렸습니다.
84살이 되는 2036년까지 권력을 더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종신 집권 체제를 굳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 신뢰도가 78.5%나 돼 연임이 확실시됩니다.
지난 6월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 무장반란으로 푸틴 리더십이 흔들린 것으로 보였지만
프리고진이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고 푸틴 배후설이 나오면서 입지는 강화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ㅣ전주영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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