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진정화 바른소리TV 유튜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도시 현장 순방 중에 흉기에 피습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고, 가해자는 곧바로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하고 있던 시민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죄송하지만 짧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유튜브 바른소리TV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입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가덕도 현장에는 함께 동행하신 겁니까?
[인터뷰]
저는 여기 현장에 8시 10분 정도에 왔어요. 미리 와서 촬영은 9시 정도부터 촬영을 시작했거든요. 8시부터는 정확히 설명하자면 8시 넘어서니까 지역에 있는 지구대 경찰들이 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좀 지나니까 8시 30분 정도에는 기동대 차가 왔고 밑에 주차했고요. 그리고 난 다음에 사복 경찰이 30명 정도가 미리 그때부터 와 있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제가 촬영을 9시부터 라이브방송 했고 그분이 제가 용의자라 하시는 분이 희한하게 원래 왕관 쓰고 하신 분이 없었어요. 지금까지 처음 봤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분은 처음 본 분이라서 이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인가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그리고 이재명 대표이 모든 일정을 끝내고 나오실 때 기자들하고 같이, 기자들이 브리핑 질문을 오늘 받으시더라고요, 나오실 때. 저는 촬영하고 있었고. 그러더니 그분이 대표님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두 번 정도 말씀하셨어요. 원래는 대표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소리 지르는 분이 없어요. 제가 현장을 거의 이재명 대표님 2년 동안 따라다니고 있는데 대부분 옆에 조심스럽게 말하거든요. 그래봤자 구호 붙이는데, 그분은 좀 복장도 특이했고 말하는 것도 특이했고, 그리고 전화기를 왼쪽으로 들이밀면서 들어왔잖아요. 그러면서 행동을 취하신 거잖아요, 용의자가요. 범인이. 그리고 그분이 처음 봤고 의아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가 현장 방문이 예정 시각이 10시였고 사고가 10시 25분, 27분쯤 났는데 지금 유튜브 운영 중이신 진정화 씨는 그전이죠. 한 2시간 전에 이미 현장에 도착해서 2시간 전부터 현장에 경찰 병력들이 배치되는 것도 다 목격을 하셨고요. 그 과정에서 9시 이후에, 이재명 대표가 도착하기 전부터 종이로 만든 꼬깔모자, 왕관 모양의 모자를 쓴 이른바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행세를 취한 분이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있었다, 이런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분은 현장에 이재명 대표가 오기 전에 왔고요. 이재명 대표님 오기 전에 온 거죠.
[앵커]
그렇게 취재진을 뚫고 지금 화면으로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취재진을 뚫고 이재명 대표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습격을 한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뚫기 전에 대표님이 나올 때도 대표님,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큰소리로 한 걸 화면에는 안 나왔지만 고개를 돌려서 봤어요. 뭐지? 저 사람이 왜 저런 말을 하지? 원래는 지지자분들이 사실은 찍어알라고 소리를 지르지는 않거든요. 대표님이 오면 찍어달라고 자연스럽게 오는데 이분도 본인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사진기를 들이밀잖아요. 왼손으로. 원래 대부분 사람들은 전화기를 두 손 들고 기다리거든요. 제가 기본적으로 상식적으로 본 분들은. 그리고 왼손으로 들이밀고 난 다음에 그 행위를 취하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계획적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고 있고요. 그리고 너무나 위장을 한 것 같아요. 지지자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버스러운 행동들이.
[앵커]
선생님 말씀드로라면 이게 보통의 이재명 대표가 방문하는 현장에 있었던 지지자들과는 조금 다른 행동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눈에 띄었고 그래서 주목을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겁니다. 곰바로 지금 사복 경찰들에게 제압되는 화면을 보고 계십니다마는 혹시 제압이 되는 과정에서 다른 말을 언급한 건 없습니까?
[인터뷰]
그것까지는 못 들은 것 같고요. 그분은 도망간다고 하는 의도였던 것 같은데 경찰들이 사복 경찰들이 있잖아요. 예전에는 경찰복 입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형사라고 조끼를 입고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나 위화감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요즘에는 보니까 다 사복을 입고 있더라고요. 지역의 형기대나 그분들이 오세요, 항상. 그분들이 동선에 따라서 아침에 보면 항상 와서 동선 체크하거든요. 일찍 오면 어디로 가고 뭘 할 거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는 여기고 나가는 입구는 여기다라고 다 체크를 하시더라고요, 항상. 경찰분들은요. 그런데 그 경찰분들이 뒤에 있는데 그렇게 앞에서 카메라를 뚫고 올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경찰분들도 제가 볼 때는. [앵커] 그런데 이미 이재명 대표 오기 전에 동선 체크했었고 30명가량의 사복경찰들도 있었고 또 개인 경호하는 인력들도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렇게 취재진을 뚫고 들어갈 수 있었던 환경이 있었다면 다른 유세현장 아니면 다른 방문 현장과는 다른 점이 있었던 겁니까?
[인터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지지자인 것으로 아는 거죠. [앵커] 그러면 보통 경호 인력이 길을 내주는 편입니까?
[인터뷰]
경호인력이 잡죠. 앵커님도 아시겠지만 보도에 보도라인이라는 게 있잖아요. 앞에는 풀단이 있는 거고요. 그분들은 다 룰을 지키는 거죠. 거기 있으면 비키라고 하는 거죠, 다. 관계자들도 제시를 하죠.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라고 말씀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그 라인에 있으면 좀 위험할 수도 있고. 그리고 그 라인, 동선들에 경찰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요. 사복 경찰들이 대기하고 있죠.
[앵커]
왕관 모양의 종이모자 같은 걸 썼다고 했는데 거기에 다른 메시지가 적혀 있는 건 없었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저는 이재명이라는 문구만 봤고요. 자세히 보지는 않았어요. 독특한 지지자구나 생각했었죠.
[앵커]
원래는 저런 지지자들이 있거나 극성 지지자들이 있지는 않습니까, 현장에?
[인터뷰]
극성 지지자는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하죠.
[앵커]
사진 찍어달라거나 가까이 접근하는 지지자는 없는 거죠?
[인터뷰]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소리 지르지는 않아요.
[앵커]
지금 그러면 계시는 곳은 어디입니까? 부산대병원 계시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현장에서 있어요.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입원한 곳에 계시는 거죠? [인터뷰] 아니요, 저는 거기 그대로 있어요.
[앵커]
가덕도 신공항 쪽에 계시는 겁니까?
[인터뷰]
아니요, 전망대 쪽에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혹시 지지자들이나 부산대병원 쪽에서 이재명 대표 상태 전해들은 것은 없습니까?
[인터뷰]
그건 없어요. 생명에 지장은 없다는 소식만 듣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이후에 구급차가 이동하는 게 제한이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었는데 구급차 오기가 힘든 지역입니까?
[인터뷰]
제가 볼 때 제가 대구에서 왔거든요. 대구에서 왔는데 공업지역을 지나고 되게 섬에 있는 다리를 지나고 온 것 같아요. 섬인 것 같아요, 여기가 보니까. 그러니까 구급차가 최소한 15분 이상, 최소 10분 이상 늦게 왔고요. 제 거 영상 보고 체크하시면 다 시간이 나올 거예요. 신고하고 구급차 오는 시간까지 계산하시면.
[앵커]
아무래도 외진 곳에 있다 보니까 시내랑 멀어서 구급차가 오기에도 제한이 있었다.
[인터뷰]
구급차는 두 대 왔어요.
[앵커] 이런 이야기가 있었고요.
[인터뷰]
두 곳에서 온 것 같아요.
[앵커]
현장에 있던 전재수 의원 말로는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의식이 있었다라고 전해지고 있었는데 습격의 당했을 당시 이재명 대표 모습은 어땠습니까?
[인터뷰]
이재명 대표님은 순간에도 느꼈던 건 뭐냐 하면 꼿꼿하셨던 분이잖아요. 거기에서 이재명 대표님이 소리 내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앞서 피습한 괴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왕관 모양의 고깔 외에도 다른 인상착의라고 해야 될까요? 눈에 띄는 부분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그냥 60대 아저씨 정도밖에 없었어요.
[앵커]
그런데 흉기가 20cm 정도 되는 흉기라고 하는데 그 흉기는 어디에 감춰놨다가 꺼낸 겁니까?
[인터뷰]
그건 저도 모르죠. 주머니나 가슴에서... 저는 보지는 못했고요. 그러니까 여기가 대통령 경호같이 엑스레이를 찍는 데는 아니잖아요. 검색대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모르는 거죠, 그게.
[앵커]
그러다 보니까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처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던 거군요?
[인터뷰]
그렇죠. 좀 당황스럽죠.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그러니까 그분이 마음먹고 들어오는 순간에 제가 볼 때 찰나예요, 찰나. [앵커] 현장에서 피습 당시에 주변에서 같이 동행한 의원들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피습 당시에 혹시 현장에서 있었던 이야기 중에는 눈에 띄는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인터뷰]
눈에 띄는 이야기는 다들 좀 침착하셨던 것 같아요. 너무 놀랐는데요. 오히려 의원님들이 되게 침착하셨어요. 서영교 의원님이나 다른 의원님들이요. 침착하게 해결해 가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왕좌왕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직자들도 다 침착했어요. 조정식 사무총장님이나 옆에서 지키고 계셨습니다.
[앵커]
경호 인력이나 경찰 제지는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보십니까, 현장에는 보시기에?
[인터뷰]
간 다음에 현장을 다 경찰들이 에워쌌어요.
[앵커]
가고 나서 혹시 현장 수습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이뤄진 부분이 있습니까?
[인터뷰]
당직자들도 오고 이쪽에 경찰들도 와서 수습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다 우산으로 가리고 해서 마무리는 다 하셨어요.
[앵커]
2년 동안 유세 현장이든 방문 현장을 여러 번 촬영하셨고 또 그런 부분에서 위험 요인들도 많이 보셨을 테고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거 진짜 위험한 일도 있겠구나라는 것을 더 절실히 현장에서 느끼셨을 텐데 앞으로 이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어떤 대책들, 어떤 구멍을 메워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이런 일들이 오늘도 보면 다른 데보다는 많은 경찰 인력이 왔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여기 지역이 부산이다 보니까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이게 활동을 안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님도 여기에 대해서 많이 개방적이신 거예요. 위험할 텐데라는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정도는 포토라인도 경찰의 폴리스라인도 쳐졌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튜브 운영하시는 진정화 선생님에게 현장 당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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