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기업구조 개선 작업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책에 대해 태영이 아닌 오너 일가 지분을 지키기 위한 자구계획이란 지적이 나온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4일) 기자들과 만나 '워크아웃'은 대주주의 철저한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하지만, 태영 측이 최소한의 자구책을 시작부터 지키지 않아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태영 측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언급했지만 채권단은 남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감성이 아닌 숫자에 근거한 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금 수주 계획을 채권단에 공개하는 등 구체적인 자구책을 오는 주말 전후로 마련해야 채권단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재기자 | 이형원
자막뉴스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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