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컵 개막 이틀째, 뒷걸음질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축구가 피파랭킹 106위 팀과도 겨우 비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내일 바레인전을 준비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안컵 무대를 처음 밟는 피파랭킹 106위 약체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중국은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상대였지만, 볼 점유율에서 오히려 49 대 51로 뒤졌고, 슈팅은 무려 20개를 내줬습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이 터지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은 취소됐습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온 중국 대표팀은 최약체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호주는 인도를 2 대 0으로 완파하고 B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아시안컵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에서, 호주는 후반 잭슨 어바인과 조던 보스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쌓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우리 대표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부상 중인 황희찬과 김진수를 제외한 24명의 선수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왼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이 있는 황희찬은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고, 허벅지 근육 부상이 있는 김진수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할 전망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허재원 (hooa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