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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정] 류호정 "정의당이 민주당에 질척"...요즘도 게임 하시나요?

오만정 2024.01.30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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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이슈를 당사자가 직접 단 5분(오) 만에 정리해 드립니다. YTN 총선 기획 '오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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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행자 (이대건 기자) : 어제 술 많이 드셨다고요?

A 류호정 전 의원 : 맞아요 (촬영일 기준) 어제 이제 사퇴 기자회견도 했고 한 잔 해야죠.

Q : 오만정. 5분 만에 주요 현안과 이슈를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장 오만정이 떨어진 대상이 누굽니까?

A : 대상이요? 오늘은.. 정의당이라고 해야 하나요?

Q : 자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5분 모래시계를 세팅하도록 하겠습니다.

Q : 정치인 류호정과 정의당의 이별은 왜 쿨하지 못했을까요?

A : 보통 살면서 이별이라는 게 깔끔하게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하지만 사실 그게 쉽지 않으니까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정의당의 내부 사정이라든지 행보가 사실 언론에 많이 나지는 않았잖아요. 저는 계속 비판을 해왔고 이대로 이렇게 계속 민주당 쪽으로 클릭을 하면 안 된다. 우리 일관되지 못 하다, 일관성이 없다

이런 말씀을 계속 드렸는데 결국에는 이제 지도부가 민주당 곁으로 계속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기존에 민주당과의 결별, 조국 사태 이후의 반성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리고 독자적인 제3지대 구축, 그러니까 저희가 그동안 내왔던 메시지와는 결이 같지 않잖아요. 개연성이 없잖아요.

갑자기 민주당 곁에 간다는 게 대선 때도 단일화를 안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이제는 같이 하기가 어렵겠구나. 당내에서 저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이렇게 집단 간 이견이 발생했기 때문에 언젠가 또 이별의 순간이 오겠구나라고 생각을 했고요. 아주 아름답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Q : 제일 기분 나쁜 표현이 뭐가 있었어요?

A : 저보고 질척거린다고 하니까 조금 서운했습니다. 조금 서운했던 이유는 정의당 내부의 사정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은 채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왜냐면 제 입장에서는 정의당이 정의당 주류가 민주당한테 질척거리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Q : 정의당 안에서 가장 구질구질하고 질척거리는 면이 뭐가 있을까요?

A : 민주당과의 관계를 도저히 놓지 못하는 그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해요. 마치 뭐랄까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그 연인관계가 건강하지 않은 연인관계처럼. 사실은 또 정의당은 계속해서 '양당 체제를 극복하겠다, 다당제 국회 만들겠다' 말은 그렇게 해놓고

사실 뒤에서는 자꾸 민주당에 어떤 관심을 자꾸 바라는 듯한 태도 그리고 심지어 저희는 4년 전에 어떤 형태로든지 비례위성정당,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국위원회에서 결의를 했던 정당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비대위원장 발언 보면 또 뭐 '어떻게 저떻게 하면 조국 정도만 아니라면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다' 거의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내고 있으니 정말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죠. 오히려 정의당의 쓸모를 시민들께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만드는 체면치레 해주는 이상의 역할로 각인을 못 시킬 것 같아서...

Q : '정치인 류호정'하면 물론 잘하는 것도 굉장히 많고, 퍼포먼스도 많이 보여줬는데 항상 선입견이 달려있던 것 같아요. 어떤 점 때문에 그런 건가요?

A : 우리 사회에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이나 청년에 대한 편견.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어떻게 보면 낯선 존재니까. (국회의원) 80%가 남성이고 평균이 지금 한 58세는 됐을 거예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그런 국회에서 가장 평균에서 먼 낯선 존재니까.

(그런데 오히려) 또 주목도 많이 해주셔가지고 그래서 의정활동 홍보에도 아마 저는 유리했다고도 생각을 해요. 논란도 되지만 또 한편으로 의정활동 홍보도 되는 거죠.

(5분 끝)-------------------------------------------------------

Q : 시간 딱 맞췄습니다!

A : 구독, 좋아요!

Q : 그래도 질문은 이어집니다. 정의당은 이제 떠나셨고 금태섭 공동대표하고 합이 잘 맞나요?

A: 우선은 술도 잘 사주시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그러니까 '꼰대 같지 않다'라는 거죠. '무엇이 맞느냐, 공통점이 있느냐' 이렇게 많이 질문을 하시는데요. 사실 정의당 의원단도 다 똑같지는 않았어요. 조국 사태에 대한 시각부터 해서 공수처, 검수 완박, 최근에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관련해서까지.

특히나 이렇게 민주당과 연관된 이런 일에서만큼은 저랑 단 한 번도 의견이 같았던 적이 없는 의원님도 정의당 안에 계시거든요.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금태섭 의원님과 저는 결이 같죠. '어디서 어떻게 공통점을 찾을 것이냐'하는 문제인 것 같아요.

Q : '정치인 류호정'은 이런 사람이다.

A : 정치인 류호정은 '사는 게 그런 거지'라고 자조하던 청년 노동자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노동자들에게 '사는 게 그런 거지'가 아니라 우리가 정치를 통해서 겪고 있는 문제를 실제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런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싶은 그런 정치인입니다.

<제작진 정보>


기획 - 이대건
촬영·편집 - 김현미 심관흠
구성·진행 - 서미량 권희범
그래픽 - 김현수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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