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맞추자는 자신의 제안과 관련해, 중위소득을 받고 못 살겠다고 하는 분들은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일부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중위소득을 받는 대부분은 일을 못 하는 거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국회의원에게는 보좌관 등 인력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고, 업무에 필요한 비용도 다 지급돼 급여만 중위소득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게 불합리한 주장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급여부터 중위소득을 적용하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말하는 건 정치권의 특권 내려놓기라며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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