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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표 공천 충돌할 것"..."한동훈 대세론 거스르기 힘들어"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2.02 오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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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이 본격 공천 심사가 본격화 하면서 이를 둘러싼 눈치싸움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당내 기여도' 심사에 직접 들어가면서 한동훈 표 공천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데요.

오늘 아침,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엄청난 충돌을 예견했습니다.

윤 리스트와 한 리스트는 싱크로율이 50%도 안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최재성 / 전 정무수석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우선 국민의힘 당 내에서 한동훈 주도의 공천이 이루어질 거냐, 이 문제라는 측면에서는. (그 질문이에요. 예.) 그럴 가능성이 저는 꽤 크다고 보는데, 성공할 거냐 실패할 거냐 하는 건 다른 문제거든요. 아마 엄청난 충돌이 일어날 겁니다. (윤심, 한심 충돌이 있을 것이다?) 저는 윤리스트와 한리스트가 싱크로율이 50%도 안 된다고 보거든요. // 왜냐하면 지금까지 현역 의원 지역은 아니었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손 들어준 분들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지적을 했고, 그래서 매우 못마땅한 거예요. 그래서 윤리스트와 한리스트는 제가 보기에는 싱크로율이 별로예요.]

최재성 전 정무수석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안에서 볼 때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갈등 국면을 계기로 이미 상당히 독립된 당이 됐다며, 한동훈 대세론은 거스르기 힘들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번 밖에서 볼 때 충돌, 이렇게 표현들을 하는데 그 이후에, 그걸 계기로 해서 많이 우리 국민의힘이 독립됐다, 이렇게 표현. (당정 분리가 이루어졌다. 그 말씀이세요?)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고 결연해요. 제가 이런 일이 있기 전에, 1월 초에 한 번 뵌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한테 직접 그러더라고요. 공천은 제가 합니다.// 그리고 직접 지금 채점에도 들어가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모든 사람을 사실은 거의 채점으로 다 평가해서 당락을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본인이 보고 면접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그 대세를 거스르기는 좀 어렵다.]

민주당에선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여부를 둘러싸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제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언주 전 의원 측이 먼저 복당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는데요.

이언주 전 의원은 오늘 아침, 제안은 민주당 쪽에서 왔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복당을 고심하는 지점에 대해선 정작 들어가서 역할이 없으면 부끄러운 상황이 되지 않겠느냐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언주 / 전 국회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러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복당 제안을 받았는데, 그러니까 여러 번 타진이 있었고요. 그래서.(타진이 그쪽에서?) 네. (먼저 이 의원이 제안하셨다, 이런 인터뷰들.) 아니죠. 제가 그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상황 자체가 그렇잖아요. 저는 과거에 좀 문제 제기하면서 탈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우려가 있죠. 설사 복당하더라도 이게 지금 제가 고민하는 이유가 그런 거 아니겠어요? // 특히 제가 가서 큰 역할을 제대로 이렇게 뭔가 기여를 못 한다면, 그러면 제 스스로도 굉장히 뭐랄까요? 뭐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에서부터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은 시기가 미묘하다며, 총선을 앞두고 무리한 복당을 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은숙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 아주 미묘하죠. 사실은 이제 선거 시기에 탈당하셨던 분이 복당의 절차를 밟는 과정들이 되게 이제 쉽지는 않거든요. 특히나 또 이제 이언주 의원처럼, 국민의힘도 탈당하고 민주당도 탈당했던 분이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한다고 했을 때는, 저거 출마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오해를 당연히 받을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이런 과정들은 조금 세심한 과정들이 필요한데 이게 이제 알려지는 과정에서의 약간 좀 오해도 있었던 것 같고요. 또 여러 가지 절차나 이런 과정들이 무리가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 저도 총선을 앞두고 이렇게 무리한 복당을 하거나 하는 것들은 조금 좋은 모양새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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