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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공격 가능"...美 '대혼란' 기획하는 中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2.08 오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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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들이 최소 5년 동안 수도와 전기 등 미국의 핵심 인프라 시설에 잠입해왔고, 유사시 미국 사회 전반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수준의 태세를 갖췄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 당국이 공동으로 작성한 비공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으며, 미 당국이 조만간 해당 보고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은 적어도 5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해 광범위한 정보기술 시스템에 접근한 다음, 수개월 동안 전력 및 수도 등 핵심 기간 시스템으로 침투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냉난방과 수도 시스템을 조사해 왔고, 유사시 이들 시스템을 조작해 기간 시설에 유의미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또 일부 핵심 시설의 보안 카메라에도 침입했고 교통과 에너지, 물 저장 시설 컴퓨터에도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본토는 물론 괌 등 미주 대륙이 아닌 곳에 있는 미국 영토의 시설에도 침입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해커들이 지금까지 침투한 미국의 인프라 시설에 혼란을 시도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태세를 바꿀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군 산하의 해킹 부대가 지난해에만 20곳이 넘는 미국의 전기·수도 등 핵심 인프라에 침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 국장은 지난달 31일 하원 중국특위 청문회에서 "중국 해커들은 '때가 왔다'고 중국 정부가 결정하면 미국에 대혼란을 초래해 피해를 줄 준비를 하며 미국 인프라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들(중국 해커)은 미국의 정치, 군사 관련 목표물만 노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사시 미국 전국에 걸친 민간 인프라 공격을 통해 민간인에까지 해를 끼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커들이 캐나다에 직접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할 가능성은 미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국경을 공유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미국 공격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하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의 일부인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중국 해커들의 유사한 공격에 취약한 상황으로 지적됐습니다.


기자ㅣ기정훈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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