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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찢기는 여성도"...적나라한 北 현실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2.08 오후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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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6일 공개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 실린 탈북민 심층면접 결과는 북한에서 여성의 장마당 참여가 증가하고 가정 내 지위가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16~2020년 북한을 떠난 탈북민들은 시장 활동이 가정 내 여성 지위에 미친 영향에 관해 30.0%가 남편과 위상이 동등해졌거나 남편보다 높아졌다고 응답했고, 45.9%는 위상이 다소 높아졌다고 봤습니다.

탈북민들은 북한 내에서도 이러한 세태 변화를 두고 남편이 하찮거나 쓸모없는 존재인 `멍멍개`, `낮전등`으로 비하당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가정 내 남녀평등 정도가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김정은 정권 들어 여성에게 `전통적 여성상`을 되레 강조해 사회 전반의 남녀평등은 요원하다고 통일부는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여성들이 자녀들을 사회주의 교육교양으로 키워내고 고상한 문화도덕적 풍모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는가 하면, 일상에서 여성들이 `조선옷`을 착용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을 주로 겨냥한 복장단속도 이뤄진다는 게 탈북민의 전언입니다.

2018년 탈북한 B씨는 "청바지 같은 거 바짝 붙은 거 입고 다니면 옷태 단속에 걸려 벌금 물고 그래요. 바지를 찢거나 자르기도 하고요. 내가 단속에 걸렸잖아요. 여성들이 대체로 많이 걸려요"라고 증언했습니다.


통일부는 보고서에서 "여성에게 조선옷 착용을 강조하는 것 등은 전통적인 여성상으로 회귀를 위한 조처"라며 "종합시장에서 경제활동에 나선 여성들이 과거와 같은 전통적인 모습이 아니고 현대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경향을 북한당국이 경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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