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선시키고자 경기도 오산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싶다"고 밝혔다.
15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 (의원을) 쫓아 다니면서 무소속으로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씨는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를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다. (안민석 의원의) 6선을 못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저는 뚜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는다. 기탁금 기준 17일까지 1천 5백만 원이 모이면 후보 등록을 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만약 기탁금이 모인다면 안민석 쫓아다니기 '파티원'도 구하겠다. 딱 유세기간 20명 정도 구한다"라고 강조했다.
6선 도전에 나선 안민석 의원은 앞서 "4월 10일은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오산 시민들께서 키워주신 오산의 안민석이 이재명과 함께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당시 최서원 씨와 정유라 씨를 상대로 "엄청난 비자금을 은닉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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