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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여 22곳 경선 발표

나이트포커스 2024.02.16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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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前 국회의원, 김형주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 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이 오늘 22개 경선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불꽃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들 살펴볼 텐데요.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실까요. 서울 지역을 보시면 서울 양천갑 여기는 조수진 의원하고 정미경 전 의원 그리고 구자룡 변호사. 여기는 지금 국민의힘 현 비대위원이죠. 이렇게 3자 경선이 치러질 예정이고요. 오른쪽 강동갑을 보시면 윤희석 선임대변인, 그리고 전주혜 의원이 경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충청지역도 한번 보여주실까요. 충남 홍성예산에서는 현역인 홍문표 의원, 그리고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경선을 치러야 하고요.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지금 현역 의원이고요. 그리고 윤갑근 전 검사장의 경선이 확정이 된 이런 상황입니다. 관심 지역들 저희가 묶어봤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옥임]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불꽃이 활활 타오를 것 같습니다. 경선을 치르게 되면 승자는 후보가 되는 것이고 패자들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경선이 가장 산뜻한 방법인데요. 우리나라는 미국식의 오픈프라이머리가 아니고 주로 여론조사 경선 아니겠습니까? 물론 요새는 한 군데만 하는 게 아니지만 그래서 상당히 여론조사 하기 전까지 치열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면접할 때도 굉장히 신경전이 뜨거웠다고 하더라고요.

[앵커]
이 외에 현역과 용산 대통령실 인사들의 경선 맞대결이 펼쳐지는 지역들도 더 있는데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도 현역과 경선을 치러야 하고요. 그리고 영입 인재인 현역 비대위원, 앞서 보셨죠. 구자룡 비대위원 같은 경우도 경선을 치르게 돼 있습니다. 사무총장, 장동혁 사무총장도 지금 경선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이 공천 과정에서 여당이 던지는 메시지가 꾸준히 있는 것 같아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누구도 예외 없이 그야말로 실제적으로 후보들 간의 차이에 따라서 전략공천, 단수공천 그다음에 복수공천, 2~3명 공천까지를 하고 있다고 하는 측면에서 아마 매우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공천이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김성태 전 의원 같은 분은 불복도 있었습니다마는 빨리 진화가 됐고요. 실제로 그 이유는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 그다음 김경율 비대위원 스스로가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하는 것. 그다음에 결과적으로는 험지 출마하는 다선 의원들 부분을 견인해 냈다고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대체로 그러한 초기 질서나 초기 세팅이 아주 안정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순조롭게 이런 부분이 되는 것 같고요.

실제로 보면 지금 현재, 과거로 보면 사실 대통령실에 있었다, 대통령 사진하고 같이 찍고 내려오는 것이 굉장히 유의미했는데 이번에는 그게 과연 통할까. 예를 들면 대통령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그것이 물론 구자룡 비대위원 같은 경우는 한동훈 위원장하고 가깝다는 것이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실에 가까이 있었다는 것이 무작정 옛날처럼 당신 대단하네, 이러한 시점은 지났다라고 하는 것이라서 아마 현역들하고 붙으면 굉장히 고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여야 각각 단수공천으로 충청 두 곳도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어제 광진을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대진표가 완성됐고요.
지금 보시면 두 곳 모두 세 번째 리턴매치예요, 정옥임 의원님.

[정옥임]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경우에는 정진석 현 의원과 박수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의 리턴매치, 세 번째 대결이 이루어졌는데요. 제가 이 두 정치인을 잘 알거든요. 그리고 둘 다 충청도잖아요. 굉장히 젠틀맨이고 그러나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리라 생각이 들고요. 또 사실은 이렇게 세 번씩 하다 보니까 상대방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서로 잘 알고 있는 아주 내막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상황이고 이 두 사람이 다 노련한 정치인이다 보니까 이렇게 얘기를 할 때 특히 상대방에 대해서 얘기할 때 굉장히 점잖게 얘기를 해요. 설령 그게 상대방에 대한 비판이라도. 그리고 위트가 있고. 그래서 저기도 주목할 만한 격전지라고 생각이 들어요.

[앵커]
서산태안은 어떻습니까?

[김형주]
사실은 저도 조한기 비서를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굉장히 치열하게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습니다마는 단 하나 문제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충청도가 국민의힘으로 더 많이 힘을 받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는 거죠. 다만 현재 대통령을 어떻게 그 지역에서 평가하느냐의 문제는 남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저는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충청도.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조한기 의전비서관이 매우 어려운, 이긴다면 겨우 이기고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보여지고. 그 대신에 박수현 실장 같은 경우는,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지난번에 개인적으로 조금 불협화음이 있었습니다, 개인 문제와 관련해서. 그렇습니다마는 지금 계속 두 분이 오랫동안 이번 선거를 위해서 지역에서 발로 뛰고 아주 아까 정옥임 전 의원 말씀하셨다시피 너무 서로 간에 덕담을 하면서 형, 아우 하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번만큼은 정말 격돌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기 힘든 정도의 그런 승부처가 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정진석 의원이 이번에도 승리하면 6선이 되는 거고요. 박수현 전 수석이 설욕하게 되면 5선을 꺾는 이런 상황이 되는 거라서 굉장한 관심 지역이 될 수밖에 없고요. 누가 밑바닥 민심을 잘 훑고 있느냐 이 부분도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밖에 이인제 전 의원 결정이 보류됐고요. 그리고 위안부 또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막말을 해서 논란이 됐었던 인물이죠.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 컷오프됐습니다.

[정옥임]
만약에 김성회 비서관이 컷오프가 되지 않았으면 논란의 핵으로 또 올라올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처음에 1심에서 올라왔다고 해서 굉장히 고개를 갸우뚱 했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막말도 막말이지만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대통령과 영부인의 관계를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로 비유를 해서 또 그것 자체도 굉장히 많은 사람한테 회자되었던 그 인물이 아마 이 인물인 것으로 제가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어찌됐든 지금 컷오프가 됐다라는 걸 보면 당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었던 것. 그리고 지금 종교다문화비서관이라는 자리가 원래 없어요, 대통령실에. 그래서 이 사람을 위해서 이런 처음 들어보는 낯선 비서관직을 만든 게 아니야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말이 많았고 또 금세 내려왔고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데 관건은 영남입니다. 오늘부터 면접도 시작이 됐는데 장동혁 사무총장이 공천 하위 30%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을 것,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현역이 가장 많으니까요.

[김형주]
결과적으로는 TK가 지난번의 경우에도 60% 이상의 물갈이를 했던 지역이고 평균이 40% 중반인데...

[앵커]
한번 말씀하셨으니까 수치를 비교해 볼까요. 직전 21대 총선 전신인 미래통합당하고 비교해 봤을 때 전체 현역 교체율이 43%였고요. 영남이 53%, TK가 64%.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이번에도 관심은 여전히 TK에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그동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시기를 용산에서 오든 어디든 아주 공명정대하게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수도권은 그렇게 됐다고 높이 평가합니다. 과연 영남의 공천에서 다선 의원들이 굉장히 많은데 거기서 과연 많은 물갈이를 했을 때, 절반 이상 한다고 했을 때 실제로 20~30명 이상의 용산 출신의 인재들을 또 영입 인사들을 배치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관심이, 귀추가 주목되고 또 하나는 조해진 의원 같은 경우는 당이 불러서 험지에 왔습니다마는 그야말로 낙동강 벨트에서도 현역으로 이번에 뛰어왔던 후보자들의 반발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특히 TK 지역에서 김기현 전 당대표께서 울산 북구로 안 가겠다라고 버티는 상황에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도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신 패널분들 얘기를 종합해 보면 지금까지는 순조롭다, 이렇게 평가하신 분들이 많은데 영남에서 현역 물갈이 대상에서 들고 나는 사람들 굉장히 관심이죠.

[정옥임]
왜냐하면 돌이켜보면 4년 전에도 그 당시 공관위원장이 김형오 국회의장이셨잖아요. 그때도 처음에는 잘한다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공천 마지막에 가면서 그리고 또 비례위성정당이 만들어지면서 굉장히 파열음이 세게 나오면서 완전히 잘못된 공천으로 인식되고 그게 총선에 영향을 줬거든요. 바로 마지막에 이 영남권 공천이 그래서 중요한 거고요.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치 또 코로나 예방주사처럼 센 예방주사를 몇 차례 맞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위기의식이 생기고 여기서 잘못해서 유권자들이 오해할 만한 공천을 하면 이건 당장 표로 직결된다라는 그 두려움을 아직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실에서 나온 사람에 대한 공천을 아직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남에서도 벌써 이미 언론에서 다 주시하고 있잖아요. 해운대 어디 아무개, 또 강남을 아무개 해가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만약에 정말 황금 텃밭과 같은 데서 공천을 받는다면 반드시 얘기가 나올 거예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험지라고 하는 데에 장관 출신이라든지 내지는 대통령실에서 누군가가 단수공천을 받아도 그걸 가지고는 시비를 걸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가 굉장히 중요한 한 주가 되겠죠. 그런데 또 국민의힘으로서는 이재명 대표가 고마운 부분이에요.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점수를 잃는 행동들이 자꾸 노출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한 초기 점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잡음을 흡수하는 것이 당대표의 몫이라고 했는데 영남권 같은 경우에 그러면 가장 좋은 것은 잡음이 덜 나오는 건데 무리해서 단수공천을 하기보다는 경선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정옥임]
왜냐하면 시스템 공천을 천명했었고 그리고 경쟁자가 많다면 아마 경선할 가능성도 꽤 높은 것이 지금 또 하나의 난제가 뭐냐 하면 그동안 국회에서 소위 쌍특검이라고 하는 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까지는 했는데 재표결 시점을 언제로 하느냐를 가지고 지금 이게 마치 또 잠재된 하나의 폭탄처럼 있단 말이죠. 그런데 만약에 이거를 2월 말에 재표결을 하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지금 공천에 매몰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공천이 불공정하다 내지는 내가 현직인데 억울하다 이렇게 되면 이런 사람들이 과연 국회의 장에서 재표결을 할 때 어떤 심리적 변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조심한다라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고 있어요.

[앵커]
그렇군요. 쌍특검 표결까지 아마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영남권 공천 그리고 재배치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포인트고요. 민주당으로 가보면 이재명 대표가 일부 측근들과 공천 관련 비공개 심야 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늘까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 내부의 진화 목소리 듣고 오시겠습니다. 실체가 없는 보도다, 당에서 이런 수습의 발언들이 나옵니다마는 일단 당의 공식 입장은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도 내용은 심야 회의에서 재판 중인 노웅래 그리고 기동민, 비례 이수진 이 의원의 컷오프를 논의했다, 보도 내용은 이랬는데요. 이런 컷오프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는 설명들이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당사자인 노웅래 의원도 비판을 강하게 한 상황이고요. 일각에서는 자꾸 잡음이 나오다 보니까 이게 사천 의혹이 또 불거지는 이런 상황이에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변명이랍시고 그야말로 하는데 인정하는 것과 거의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앵커]
혼자 독방에서 혈혈단신 기도하면서 공천할 수는 없지 않냐.

[김형주]
그렇다고 해서 당대표가 공천하는 것도 그 말 자체도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실제로 공관위원장이 있고 공관위원이 있고. 사실 공천하는 선수들이 따로 있는 것인데.

[앵커]
마지막 도장은 당대표가 찍는 거죠?

[김형주]
그렇다고 하더라도 올라온 것을 가지고 최고위원회나 최종적으로야 당대표가 도장을 찍지만 초기에 있어서 일일이 전화 걸어서 당신은 돼요, 당신은 안 돼요. 그게 당대표가 할 일이면 공천관리위원을 왜 뽑았습니까? 그런 부분부터, 벌써 초기부터 문학진 의원과 관련된 부분이 한민수 대변인하고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하고의 말이 안 맞아서 나중에 고발되면 어떤 데이터 가지고 했느냐 가지고 굉장히 당이 내홍을 겪게 되어 있어요.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 우리 그런 데이터를 전화를 돌린 적이 있거나 조사를 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한민수 대변인은 공식적인 당의 데이터다,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누구는 30% 얻었고 누구는 10%, 10%다 이렇게 퍼센티지까지 얘기했는데 그 퍼센티지를 정확하게 낸 근거자료를 달라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것도 1월 27일날.


[앵커]
지금까지는 여론조사 공개하지는 않습니다마는 만에 하나 수사로 간다고 하면 이게 공개될 파장이 있을 것이다.

[김형주]
그렇죠. 어쨌든 수사기관한테는 제출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닙니까, 고발 고소가 됐을 경우에는. 문학진 의원 같은 분이 실제로 한번 보자고 그랬을 때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지금 초기에 암운이 깃들여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고요. 소위 말하는 818호 사천 논란이 당대표실에서 밤에 의원회관에서 있었다는 얘기인데 실제로 참석자의 구성도 논란입니다. 물론 지금 아직까지 확인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00%... 예를 들어 정성호 의원이 있다고 그러면 무슨 자격으로 거기에 있냐. 그런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런데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실하게 없었다라고 하면 당이 지금 이렇게 하고 있겠습니까? 우선 그걸 공표한 언론에 대해서 고발조치라든지 아주 강하게 페널티를 요구하겠죠. 그런데 그냥 이재명 대표가 지나가는 말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오 이런 얘기해버리고 공식적인 입장도 안 나왔단 말이죠. 이것 자체가 누구한테 전화를 돌렸다, 기동민은 된다, 이수진은 된다,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당대표실에서 바로 논의됐거나 혹은 더 지나서 보면 현근택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당대표가 살립시다, 죽입시다.

문자로 오고가는 것, 이게 과연 시스템 공천이냐. 국민의힘하고 너무 대비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현재 민주당의 공천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전체로 컴다운해야 할 분이 오히려 할 필요가 없는 얘기를 말했어요. 임종석 부분까지 얘기함으로써 오히려 더 했고. 이 상황 같으면 노웅래 의원이 왜 나는 안 되는데 얘기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되는데 왜 나는 안 돼? 형평성 문제를 당에 제기할 수 있죠. 그런 부분에서 실제로 민주당이 초반부터가 상당히 내홍에 빠지는 모양새고 별로 이것이 총선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그널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당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어떻게 보면 예견된 잡음이라는 취지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게도 직접 통화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병도 위원장도 이게 돈봉투 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컷오프 대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것도 공천 변수로 작용할까요?

[정옥임]
그런데 여태까지 뭐 하다가 이제서야 전화해서 받았었느냐, 누가 받는 걸 본 적이 있느냐 이렇게 전화를 했다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받았다고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런데다가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크다 보니까 그 기준에 맞추면 전부 공천을 줘야 될 판이에요, 지금.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이 여러 가지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가 왜 저런 식으로 마치 또 짬짬이로 하듯이 밀실에서 818호가 아주 그냥 이제는 완전히 고유명사가 됐잖아요. 왜 저렇게 자기 측근들만 앉혀놓고 의사결정을 하느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실 간에, 이건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주 팽팽한 긴장 관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서 남용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시스템 공천의 외향을 갖추지 않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누구든 독선을 부리게 되면 상대방에서 강한 잽을 날릴 수밖에 없는 그런 관계가 지금 형성돼 있는데 민주당은 완전히 이재명 독주체제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 주위에 사람이 몰리고 공천을 받아야 되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자기 사람을 챙기다 보니까 친문도 안 되고, 친명도 안 되고 친명도 부족하고 찐명이라야 된다라는 그 틀 속에서 지금 움직이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그런 행동들이 나오잖아요. 전화해서 당신 나가지 마시요, 또 당신 돈 받았어, 이걸 일일이 대표가 전화해서 확인한다라는 게 이게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시스템이 얼마나 많아요. 공천관리위원회 또 무슨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또 검증위원회도 있고 수많은 그런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시스템 공천을 그렇게 자랑하듯이 얘기하고 다녔는데 지금 저런 한계를 드러내니까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국민의힘도 완전히 완벽한 시스템 공천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볼 때 점수를 못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민주당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 가운데 돈봉투 의혹 걸려 있는 의원들이 있어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인데요. 오늘 민주당이 역공을 하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앞서 청주 상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른다, 이렇게 전해드렸는데요. 자신의 지역구 상점 주인에게 돈봉투를 받는 CCTV가 공개돼서 논란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역공에 나섰는데요. 한동훈 위원장 입장까지 함께 듣고 오시죠. [앵커] 여야 대표의 발언 듣고 오셨는데 일단 정 의원은 돈봉투를 바로 돌려줬다 이렇게 해명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까지 입장을 밝힌 상황인데요.
한동훈 위원장 사실관계 파악해 보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바로 지금 역공에 들어간 상황인데 이 상황은 어떻게 추측하고 계십니까?

[김형주]
어쨌든 이런 상황이면 다 돌려주지 안 돌려주겠습니까? 계속 내가 갖고 있다 그렇게 얘기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앵커]
바로 돌려줬다는 거거든요, 나와서.

[김형주]
나와서 바로 돌려주고... 왜 바로 돌려주지 않고 나와서 CCTV 없는 데서 돌려주십니까? 참 선거 때가 되면 저런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사실은. 그러니까 우리가 한동훈 위원장 말처럼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해야죠. 억울한 경우가 있으면 안 되고. 솔직히 말하면 지난 총선 때도 민병두 의원 같은 분, 굉장히 억울한데도 해명을 못하고 불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노래방에서 본인 명예가 더 실추될까 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억울해도 그냥, 그런 경우들이 종종 생깁니다. 꼭 선거 전후로는. 그러다 보니까 음모론도 있고 혹시 상대방이 이거 흘린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도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렇지만 어쨌든 돌려줬다 하더라도 일단 받았다는 사실만큼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아마 당에서는 공식적인 요구를 할 때 그만두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런 얘기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요. 이것이 굉장히 계속적인 공격 포인트, 지금 현재 정우택 부의장께서 법적 조치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깜짝 놀라서 아이고, 무섭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상황은 아니라는 말이죠.

[앵커]
사실관계 파악을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만에 하나 파악했을 때 부적절한 상황이 있었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선거판에도 지금 이미 경선 지역으로 발표가 됐는데요.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민주당이 비판하기 때문에 명예훼손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게 공공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공개한다 그래도 아마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말 김형주 의원 말씀하셨듯이 CCTV에 받는 것까지만 나오고 나와서 그걸 돌려줬다고 하고 억울하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그럼 본인이 증명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겠죠. 그리고 또 불법 카페를 운영했다는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메모가 있다고 그러면서 지금 굉장히 정 부의장에게 불리한 상황을 유도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선거 때가 되면 각종 투서라든지 저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당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어떤 식으로든 신속하게 조처를 해서 저것의 파장이 다른 후보나 또는 선거 전체 전반 전략에 영향을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앵커]
사실관계를 파악해 본다고 했으니까요. 이 상황 먼저 봐야 될 것 같고요. 오늘 이분 얘기도 해 봐야 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 오늘 이재명 대표의 권유에 따라서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발언 함께 듣고 오시겠습니다. 돌고 돌아서 이언주 의원이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민주당 탈당할 때 친문 패권주의 굉장히 강하게 비판을 했었는데요. 오늘 내 생각이 짧았다 이러면서 복당을 했는데 이 복당 이슈가 나올 때부터 친문계에서 반발이 굉장히 거세지 않았습니까?

[김형주]
친문계뿐만 아니라 친명계 일부도 이거 적절하지 못하다. 어떤 사람이 저런 정도의 행태를 보이면서 다시 복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복당이 굉장히 총선 앞두고 하는데 굉장히 어려운 과정인데 심지어 이재명 대표가 권유까지 했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저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앵커]
이재명 대표는 왜 권유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그러니까 사실은 그렇게 보면 친문을 밀어내는 데 공격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복당시켰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현재 그동안에 쭉 해 왔던 방식의 이언주 의원의 행태를 보면. 그리고 사실은 더 나아가서 저분이 그러면 들어와서 반성하는 차원에서 백의종군하겠다 그러면 내가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예컨대 중성동을 같은 데 전략공천으로 내려온다 그러면 임종석 공격하기 위해서 임종석을 밀어내면서 그 자리에 전략공천으로 와서 국회의원 배지 단다. 이재명 대표가 본인이 공격하고 싶은 것을 대리로 시키기 위해서 인바이트했다, 그렇게밖에는 얘기할 수 없는 것 같고 그런 비판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도 이제는 민낯을 드러내겠다는 얘기로밖에는 저는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우리 정치 문화의 과연 저런 부분이 바람직하고 좋은 것인가. 훌륭한 사람들도 많은데 계속 자기 당에 있다가 자기 당 욕하다가 나가고 또 다른 당 가서 자기 소속된 다른 자기 당 욕하다가 또 돌아와서 반성합니다 하는 부분들이 저분이 얼마나 오랫동안 민주당에 대해서 좋은 얘기를 할까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심을 놓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언주 의원이 민주당에 돌아왔으니까 총선을 앞두고 돌아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역구 어디에 출마할까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인데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임종석 전 실장이 뛰고 있는 중성동갑 여기에 전략공천 얘기가 슬슬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언주 의원은 나 이 지역에 관심 없다, 이렇게 선을 긋고 당에서 결정할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요. 이게 임종석 실장 공천 문제하고 맞물려서 민주당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옥임]
그런데 그 말도 앞뒤가 안 맞는 것이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면서 이 지역에 관심없다. 그러면 당에서 그 지역을 결정하면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런 부분이 있고 분명히 본인이 공천을 받기 위해서, 받겠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들어오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돼요. 백의종군은 안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백의종군을 할 것 같으면 벌써부터 백의종군을 천명을 했겠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아마 이언주 전 의원을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저격수뿐만이 아니라 친문의 저격수로 쓰려고 하는 게 아니냐라고 하는 것이 친문 사이에서 지금 공유되고 있는 의심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과연 지금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 저는 그게 가늠이 잘 안 돼요. 그래서 제가 볼 때 자칫하면 진짜 이언주 전 의원, 그리고 임종석 실장이라는 그 두 가지 변수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스스로를 몰아넣을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까지 드는 그런 형국을 지금 자초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계속 지금 보면 중성동갑, 임 전 실장은 인사도 하고 뛰고 있는데 임종석 실장을 빼고 여론조사를 돌렸다, 이런 단독보도도 나오고 또 한편에서는 임종석 전 실장을 송파갑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한 언론사 단독보도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형주]
그러니까 한편으로 보면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초을로 가고 당이 그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했다고 그러면 임종석 전 실장한테도 이 지역을 자기한테 달라고 할 권한은 없어요. 이건 오롯이 당이 결정할 문제고 실제로 당에 지원하는 사람들 중에서 임종석 전 실장이 다른 누구보다도 20~30% 월등하게 좋은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당이 임 실장한테 주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 미리 가서 뛰고 있다고 그래서 또 혹은 옛날에 내가 이 지역에 있었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어떤 술집에 술 맡겨놨다 나중에 찾아가듯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냉정하게 보면 임 실장한테도 모든 권한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정옥임]
그런데 전략공천 지역이니까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일관성 있게 하면 좋은데 윤석열 정권 탄생에 어쨌든 일익을 담당한 사람은 내려놓는 것이 원칙이다라는 말을 여러 통로를 통해서 압박하듯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애초에 그러면 전략공천 지역이니 다른 데 알아봐라, 이렇게 간명하게 얘기하면 되는 건데요. 그런데다가 본인은 또 어떻게 주장하냐면 자기가 그래서 다른 지역으로 험지로 가라면 가겠다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계속 시도를 했으나 자기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을 해서 더 이상은 이제 선택지가 중성동갑밖에는 없다. 이렇게 상황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런 갈등 국면을 자꾸 연출하는 것이 민주당에게는 별로 좋지 않죠. 그런데 이재명 지금 리더십으로는 임종석 실장을 그 지역에 공천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그것은 한 번도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임종석이라는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충분히 그 사람이 누군가를 느낄 수 있게 했고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오히려 그런 분란을 일으켰고 거기에 추미애 장관이 불을 태워서 굉장히 폭발력을 갖게 그렇게 만들어버렸는데 어쨌든 이 과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많은 사람이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렇게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조상호 변호사가 나느냐. 주로 한양대 출신들이 거론되는데 추미애 전 장관 또한 한양대 출신이다 보니까 거론되고 있지 않나 그렇게 보여지고 또 막연하게 우리가 임종석 실장을 쳐내는 거 아니다, 이런 식의 논의를 하기 위해서 송파 등 다른 지역도 논의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 상황이 어떻게 정리될지 이것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고요. 여야의 공천이 쭉 진행되는 기간인데요. 이 기간 동안 정당 지지율 변화가 좀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여론 흐름 오늘 나온 갤럽여론조사로 보시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3%포인트 올라서 37%까지 올랐고요.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가 하락해서 31%까지 떨어졌습니다. 물론 지지율 격차 관련해서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것 말씀을 드리는데요. 2주 전하고 비교했을 때 크로스가 된 결과치거든요. 여론 흐름을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정옥임]
그러니까 1주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1%, 물론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높은 것처럼 나왔었고.

[앵커]
2주 전이요. 설 연휴가 끼어 있었기 때문에.

[정옥임]
그사이에 또 뭐가 있었냐면 대통령 TV 대담도 있었고 그랬단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7%, 민주당은 31%가 나왔다는 것은 이건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충격적일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마치 부자 몸조심하듯이 그냥 아무것도 안 한 거라고 봐야 하죠.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밀실회동이라든지 직접 전화 걸었다는 등 그런 얘기가 전부 지금 노출이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전화받은 사람이 다 언론에다 공개하니까 나온 얘기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리더십에 대한 우려 같은 것도 제기되고 또 국민의힘은 뭔가 그동안 그렇게 썩 잘한 게 없을지는 모르지만 뭔가 잘해 보려고 거의 발버둥 수준으로 노력한다라는 인식을 하는 것 같아요, 유권자들이. 그리고 어쨌든 간에 한동훈 위원장 카드가 누구 표현대로 국민의힘의 외연을 상당히 변화시키는 데에, 내부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겉 포장지가 상당히 산뜻해졌다라는 인식을 갖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 지지율도 볼까요? 지난번 조사 때 20%대까지 떨어져서 빨간불이 들어왔었는데요. 4%포인트 2주 만에 오른 상황입니다. 어떤 이슈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어쨌든 보수층에서는 KBS 대담 자체를 어렵사리 대통령께서 그것을 인정하고 넘어갔다라고 하는 부분으로 스스로자인하면서 결집에 도움이 됐다는 거고요. 또 실질적으로 보면 1월 초만 하더라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개인적 인기는 높으나 당의 지지율을 견인하지 못한다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설을 넘어오면서 그렇지 않다. 초기 공천 작업이 순조롭게 되면서 특히 부산지역 서병수라든지 김태호라든지 조해진이나 이런 사람들까지 움직여가는 모양새를 보고 그다음에 한강 벨트, 낙동강 벨트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전략화해가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나 보수층이 마음에 들어하는 것 플러스알파 이준석 대표의 말하자면 원심력 자체가 스톱이 됐어요, 유승민 의원이 당에 잔류하면서.

그리고 제3지대가 존재했다 하더라도 이준석의 파이가 점차점차 줄어드는 모양새가 아주 강건해지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콘크리트화되는 그런 것이 제대로 저 표에 나타나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공천 자체에 초반부터 잡음 일어나고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마는 서로 간의 갈등들이 친명, 친문 간의 갈등들이 봉합되지 못하는 모습에다가 서서히 아마도 실제로 보면 윤영찬 또 혹은 임종석, 기동민, 전해철 이분들의 공통점이 뭔지 압니까? 고향이 다 호남이에요. 만약에 이분들을 다 흔들기 시작하면 호남이 흔들립니다. 그러면 개혁신당은 결국 이낙연이 주도하는 신당으로 되면서 민주당에 누수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트렌드가 매우 지금 현재 민주당의 트렌드는 일시적인 것보다는 훨씬 더 급격하게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굉장히 빨간불이 급하게 들어와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50여 일 남았으니까요. 앞으로 공천 킬러문제들 풀 때 어떻게, 어떤 정당이 잘하느냐에 따라서 또 정당 지지율은 출렁일 수 있을 것 같고요. 대통령 지지율에서 보면 이거하고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의대정원 확대 지금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이런 상황인데요. 이걸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보는 분이 76%고요. 그리고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보시는 분이 16%밖에 안 돼요. 이것도 대통령 지지율하고 연관이 있을까요?

[정옥임]
아마 일정 정도 영향은 미쳤지만 이게 아주 강력하게 영향을 미쳤다라고는 제가 생각이 안 드는 것이 29%였다가 이것이 30%대로 회복하는 것은 보수 지지층에서 윤 정부에 대해서 지금 하는 것에 대해서 만족하든 만족해하지 않든 과거의 탄핵의 트라우마 그리고 과도한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서 굉장히 대통령과 보수를 지켜야 한다라는 응집력이 생기는 그런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때 그 트라우마 때문에 이렇게 해서는 또 넘어가면 막상 또 정권을 문재인 정권이 가져가서 잘한 일이 별로 없잖아요, 소주성을 포함해서. 그렇기 때문에 보수가 대통령의 지지도가 30% 아래로 떨어지면 오히려 결집하면서, 그렇다고 40%로 올라가지는 않고 항상 30%대에 딱 뭉쳐 있는 그것은 여간해서 깨지기 쉽지 않은 그런 지지율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대통령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오늘 대전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서 축사를 했는데요. 여기서 한 졸업생이 R&D 예산을 복원시켜달라 이렇게 소리를 치다가 강제 퇴장 당하는 일이 있었어요. 과잉 경호 논란이 재점화되는 상황인데 또 나중에 알려진 것으로 보면 고성 지른 사람, 졸업생 자격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변인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형주]
사실은 지난번 전주 행사 때 한번 그런 예방주사를 맞았죠.

[앵커]
강성희 진보당 의원.

[김형주]
강성희 의원이 잘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과잉이었다는 논란이 있었고 그때는 우리가 소위 오바마 대통령이라든지 외국 대통령들이 저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그런 문제를 슬기롭게 넘기는가 하는 것을 많이 우리가 봐왔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그런데 이번에는 가까이 근접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실제로 졸업생들은 졸업식의 꽃 아닙니까? 대통령이 꽃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R&D 예산 줄인 건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정말 내가 생각이 짧아서 그랬는데 앞으로 더 잘할게. 이렇게 한번 웃어주면서 경호하는 사람들한테도 말려야죠. 그걸 저 멀리 있는 분을 저렇게 해놓고 난 다음에 그 사람이 무슨 정당의 대표. 그 사람이 정당의 대표든 뭐든 간에 졸업식장에 자격이 없는 사람이 들어온 건 아니잖아요.

저는 대통령 지지율이 왜 올랐다고 생각하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언론을 장악해서 대통령이 나올, 여사가 나올 일이 없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랐다고 생각해요. 대통령이 지금 이 행사에 나타남으로써 지지율이 또 떨어지게 생겼어요. 만약 독일, 덴마크 가서 대통령 행사 일정 나오면 국민들이 또 보기 싫다고 지지율 또 떨어질 것 같아요.

[앵커]
조금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의견을 주셨는데 정옥임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저는 전적으로 동감해요. 오바마의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하나는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모 대학에 가서 강연을 하는데 저 멀리서 학생이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이의를 제기하니까 오바마의 경호원들이 정말 입을 틀어막고 내보내려고 하는 찰나에 오바마가 멈추라, 저 학생이 지금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내가 얘기하려고 하니까 얼마나 멋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첫 번째의 문제를 일으킨 진보당 의원도 그렇고 이번에 학생도 녹색정의당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 사람들이 거기서 문제를 일으키면서 예를 들어서 북한을 옹호했다든지 체제를 문제 삼아서 전복해야 한다고 말한 게 아니잖아요. 처음에 진보당 의원 같은 경우는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했고 지금 저 학생은 R&D 예산을 왜 깎았느냐라는 것을 항의했던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도 할 말이 있어요. R&D 예산과 관련해서 왜 깎았느냐면 말이 R&D 예산이지 보조금 주듯이 평등하게 나눠주지 않고 정말 중요한 데다 R&D를 주겠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인데 아니, 그 입 틀어막지 말고 거기 서 있게 하라고 그리고 얘기하라고 했으면 얼마나 대통령 점수가 올라갔을 텐데. [앵커] R&D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이다 이걸 오히려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정옥임]
설명을 해 주고 그 학생은 학생이니까 그렇게 취급하지 말라라든지 그렇게 했어야죠. 10초만 할게요. 오바마가 흑인들이 경찰에 의해서 사망했을 때 흑인들이 거의 폭동이 일어나려고 했을 때 그 교회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요. 저는 그 미국 대통령이 그 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대통령은 정책도 중요하지만 감동을 줘야 돼요, 감동을.

[앵커]
알겠습니다. 10초가 지나서 나이트포커스는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옥임, 김형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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