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카데미 수상한 '오펜하이머' 팀과 나란히 선 남성의 정체

2022년 발롱도르상 시상식에 잠입한 리즈와니/ 리즈와니 인스타그램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한 유튜버가 무대에 몰래 끼어들어 시상 인원의 일부처럼 행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BBC에 따르면, 전날 밤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열린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7관왕에 오른 오펜하이머 팀이 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섰을 때 남성 남성이 뒤편에 따라 섰다.

리즈와니 인스타그램

검은 정장 차림에 모자를 쓴 남성은 오펜하이머 팀이 호명되자 반대편에서 계단을 뛰어 올라와 합류하고,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킬리언 머피 옆에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최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 측은 "어젯밤 소셜 미디어 문제 인물이 마지막 수상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뒤에 보안 요원이 내보냈다"고 전했다.

영국 아카데미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유명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남성은 유튜브와 틱톡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팔로워는 각각 8천 명, 3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주요 시상식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