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미국 송환 결정을 뒤집기 위해 제기한 마지막 재판이 현지시간 20일 영국 고등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재판에서 미국 송환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이 나온다면 어산지로선 법적 다툼을 이어갈 일말의 가능성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국으로 송환돼야 합니다.
변호인단은 어산지가 기밀 정보를 획득, 공개하는 일반적인 언론 관행을 이유로 기소됐다며 "이 정보들은 명백히 중요한 공익 사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산지가 국가의 범죄를 폭로한 정치적 행동으로 박해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산지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부인 스텔라 어산지는 수감 기간 어산지의 건강이 극히 악화해 미국에 송환되면 죽을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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