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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플러스] 비싼 치킨 때문에 냉동치킨 직접튀겼는데...나트륨 함량이?

2024.02.23 오후 02:53
-소비자원, 냉동치킨 10개 제품 비교
-냉동치킨, 포화지방·나트륨 과다섭취 위험
-가격은 제품간 최대 3.8배 차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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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플러스] 비싼 치킨 때문에 냉동치킨 직접튀겼는데...나트륨 함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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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김수정 책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정말 소비자가 똑똑하고 현명해야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의료 소비자도 마찬가지인데요. 의료 아니고 여러 각 분야의 소비자들이 좀 똑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인 것 같은데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매주 금요일 한국소비자원이 YTN 라디오와 함께 여러분께 이 똑똑함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 김수정 책임연구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안녕하세요?

◆ 김수정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책임연구원(이하 김수정):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저는 얼마 전에 집에 아이들과 친구들이 놀러 와서 “저희 치킨 시켜주세요.그냥 치킨 먹을게요.” 하길래 시키려고 봤더니요. 두가리를 시키면 한 4만 원 가까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격에 허걱, 놀랐는데 그래서 냉동 치킨 많이 좀 구워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반갑게도 소비자원에서 이번에 이걸 조사하셨더라고요?

◆ 김수정: 네 맞습니다.

◇ 김우성: 네 어떤 내용들 좀 조사하셨죠?

◆ 김수정: 네 저희가 이번에 냉동치킨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해서 품질 비교 시험을 실시를 했는데요. 말씀하셨다시피 요즘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내세운 냉동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냉동치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냉동치킨 10개 제품으로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가격을 조사하였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사실 많은 부모님들, 이 방송 듣고 있는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건데요. 공룡 모양 용으로 시작되는 이것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는데 정작 이건 괜찮을까는 저도 생각 못 해봤거든요. 영양성분이나 나트륨, 포화지방 이런 것들 좀 성분들 조사하셨다고요?

◆ 김수정: 네 이번에 저희가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실험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치킨의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지방은 8.9g에서 19.9g으로 2.2배 차이가 났고 단백질 함량도 10g에서 19g으로 1.9배 차이가 났습니다. 나트륨 함량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어서 374mg에서 696mg으로 1.9배 차이 나는 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냉동치킨 1회 섭취량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를 했는데요. 200에서 300g을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 정도 수준으로 가식부 300g을 섭취할 때에는 포화지방이 2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66%, 나트륨의 경우에는 104%까지 섭취를 할 수가 있어서 좀 섭취량을 조절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김우성: 이게 되게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치킨보다는 낫겠지 싶은데, 물론 뭐 치킨 자체도 조사해 보면 또 이런 성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나트륨을 이거 300g 정도 한 봉지가 한 600g이면 이거 다 구우면 아이들 한 둘 정도 먹이는데 이미 먹으면 하루 나트륨량은 초과해버리는 상황이네요? 그리고 단백질과 지방도 제품당 2배씩 차이가 난다고 하니까 이것도 좀 제대로 된 게 맞나 좀 걱정입니다. 그리고 보존료 같은 거나 미생물 안정성 이런 것도 걱정 많이 하시거든요. 냉동이니까요. 그건 괜찮습니까?

◆ 김수정: 저희가 소르빈산 등 보존료 5종과 대장균, 살모넬라 등 미생물 시험 결과를 시험을 했는데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이물은 검출되지 않아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우성: 다행이네요. 네. 그러면 뭐 맛이라든지 양념 이런 첨가물들은 어떻습니까?

◆ 김수정: 저희가 훈련된 패널을 통해서 관능 평가를 실시를 했는데요. 첨가 원재료에 따라서 바베큐, 간장, 마늘, 향미 등이 다양하게 발현이 되었고요. 좀 매운맛이 있는 제품도 있고 또 어린이들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매운맛이 아예 없는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관능평가 결과는 저희 소비자원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네, 이 자료들을 보고 우리는 좀 지방이 적은 게 좋은데 나트륨이 적은 게 좋은데 혹은 매운맛이 없는 게 좋은데 이런 것들도 이번에 조사했다고 하니까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자료를 한번 참고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여러 가지 슈링크플레이션 이런 보도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용량 제품 양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 김수정: 제품별 중량은 220g에서 1000g으로 다량하였는데요. 가격을 100g 기준으로 비교를 해본 결과 최소 950원에서 최대 3660원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습니다.맘스터치 제품인 시그니처 순살치킨 같은 경우에는 100g 기준 9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CJ 제품인 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허니봉이 366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 김우성: 가격과 용량 비교도 해놨으니까요. 이것도 도움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정말 치킨집도 먹고 살아야 되니까 치킨 가격도 좀 합리적이면 좋겠다 갑자기 이런 다른 생각이 좀 듭니다. 그러면 이제 소비자원에서 소비자들께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이런 점을 좀 개선해 주세요. 이런 얘기도 문제점이 생겼다면 얘기하셨을 텐데 어떤 것들입니까?

◆ 김수정: 네 시험을 통해 확인한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표시값의 차이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영양 성분에 대한 품질관리 개선을 권고하였습니다. 또한 매출 규모가 작아서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지 않았던 제품의 경우에도 소비자 정보 제공을 위해 영양 정보 표시를 권고하였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우리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영양 성분의 품질 관리와 표시를 적용할 것을 회신해 왔습니다.

◇ 김우성: 네, 좀 꼼꼼해지면 좋겠고요. 이게 여러 외국산 닭도 있고 국산 닭도 있고 표시가 다양하던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특별히 속임수나 나쁜 점은 아직은 이번 조사에는 발견되지 않으신 거죠?

◆ 김수정: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원재료명이나 원산지에 대한 자료들도 받아서 확인해 보았는데요.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것과 일치하게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김우성: 정말 뭐든지 이제 치킨까지 가성비를 따져야 되는 시대가 됐는데요. 소비자에서 꼼꼼히 조사한 내용과 개선 방안에 따라서 여러분들도 주머니 사정에 맞게끔, 많은 국민들이 좋아하는 치킨 잘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정보들 감사드립니다.

◆ 김수정: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김수정 책임연구원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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