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여성 사진작가인 임향자 씨가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약 40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임 작가는 이번 개인전 '신화'에서 나무와 바위 등 자연 풍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흑백사진 4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대표작 중 하나인 '코스모스(COSMOS)' 연작에선 우주의 질서와 무질서, 우주와 신화 사이에서 인간이 느끼는 경외를 담아냈습니다.
지난 1983년 '코스모스' 전 이후 처음으로 연 이번 개인전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임 작가는 "10여 년 동안 사진 CEO 과정을 운영하다 코로나로 모든 게 멈추었을 때 비로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사진가 임향자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한구석에 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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