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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환자 목숨 볼모 안 돼"...'2천 명' 기조 재확인

2024.02.25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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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그동안 소통과 문제 해결 의지가 부족했다는 의료계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환자의 목숨을 볼모로 삼지 말아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의대 증원 규모 2천 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엔 변함이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정부의 소통·노력 부족을 지적하는 전국 의과대 교수협의회 성명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의사들 의견에 귀를 기울여왔고, 정부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 개선 대책을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하는 극단적 행동은 보지 못했다며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수경 / 대통령실 대변인 :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국민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의료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환자의 곁을 지켜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대통령실은 증원 규모 2천 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교육부가 전국 의대에 증원 가능한 규모가 얼마인지 다음 달 4일까지 답변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교육 가능 인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겁니다.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 2천 명 자체에 대해서는, 추계된 현재 인원은 계속 필요 인원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과 정부는 의료 공백이 커지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공공의료기관 비상 진료 상황을 점검하며 군 병원의 적극적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계속되는 의료 공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 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고 계셔서 국민께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만 내걸며 조건부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건 사실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보는 만큼 '강 대 강'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김진호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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