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사태로 구급대 지연 이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에서 구급차로 옮겨지던 80대 여성이 병원을 찾는 사이 심정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이 여성이 지난 23일 정오쯤 의식 장애 상태로 신고됐고, 30여 분간 전화로 옮길 병원을 찾는 사이 심정지 상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종합병원 7곳이 전문 의료진이 없다거나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관계자는 다만, 심정지 뒤 긴급상황으로 분류돼 수용 가능 병원을 찾았고, 보호자와 지도 의사 의견에 따라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환자는 이송 한 시간 만에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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