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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비명계 "친명 공천" 반발...친명계 "사실무근"

2024.02.27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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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키워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민주당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키워드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친명횡재, 비명횡사. 구체적인 내용을 짚어보기 전에 먼저 민주당에서 당 차원에서 전략공천 후보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이 부분도 잠깐 짚어보고 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요. 가장 눈에 띄는 곳 어디가 있었을까요? 분당갑?

[김수민]
아무래도 반당갑일 수밖에 없겠습니다. 분당갑 현재 민주당에서 원래 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던 예비후보들이 반발을 하면서 홍익표 원내대표 특히 겨냥하기도 했었는데요. 다만 성남 분당갑 같은 경우 국민의힘의 강세 지역이었고 현재도 안철수 의원이 있는 지역입니다.

여기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출마를 하겠다고 나섰고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또 험지의 성격이 상당히 크거든요. 거기에 거물급 공천의 필요성을 당에서 느끼고 전략적으로 공천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두 군데가 더 있는 것이 김형주 의원이 탈당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그리고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된 마포갑 이 두 군데인데 두 사람이 한쪽은 컷오프가 됐고 한쪽은 자리를 비웠는데 빠르게 이것을 채워넣는 것이 일단 수습책이다라고 민주당에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략공천 지역도 발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잡음이 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저희가 키워드로 뽑았던 것처럼 비명횡사, 이게 무슨 말이에요?

[김연주]
그러니까 지금 겉으로 보기에도 비명들의 경우에는 거의 경선에 부쳐지면 고마운 것이고 친명들의 경우에는 그대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끔 된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나 주요 찐명이라고 불리는 분들과 그리고 소위 비명으로 분류되는 분들의 비율이 어떤 분들은 윤건영 의원 제외하고는 없다, 전무하다 이렇게 분석하는 분들도 있는가 하면 한 9:1의 비율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되는 것을 보면 누가 말씀을 잘 만들었어요. 비명횡사하고 친명횡재가 아주 극명하게 대비되는 한마디로 그렇게 표현될 수 있는 공천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그런 상황으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293곳. 많은 지역구다 보니까 비명, 친명을 붙이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쉽지는 않은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마찬가지로 보고 계십니까?

[김수민]
일단 친명, 비명이라고 했을 때 민주당의 내부 세력 분포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경선을 붙었을 때는 친명 쪽이 아무래도 유리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겠고 특히 호남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많이 패배를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아주 논란의 여지 이런 것들이 크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경선의 결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기본적으로 감안이 돼야 되겠고. 다만 시선이 쏠리는 곳이 어느 정도 현역이고 또 경쟁력이라든지 지역구에서의 관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인정받아왔던 의원들이 하위 20%에 들어가는 그것 때문에 비명계의 배제 이런 것들이 커보이지 않나 그렇게 보이고. 그리고 임종석 전 실장 문제도 있는 것이죠. 임 전 실장도 비명계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양적인, 수적인 문제라기보다는 특정하게 조명이 많이 가는 지역구에서 비명계 의원들이 밀리는 듯한 이 모습 때문에 그런 프레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임종석 전 비서실장, 중성동갑에 어제는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제도 안 됐어요. 오늘 될 거라는 것인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연주]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이 어제 다른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관심이 제일 집중된 곳은 임종석 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발표를 해야죠라고 하면서 아마 오늘 오전에 또 전략공천위원회가 회의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여기서 결론을 내릴 것이지만 민주당 측에서 임종석 실장에 대해서 이와 같이 어떤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한 달 이상 지속이 되면서 이 문제가 아주 대표적으로 빌드업이 되는 효과가 있었어요.

왜 진즉에 가부 여부에 상관없이 결정을 못하고 임종석은 절대 안 된다, 이것만 강화시키는 회의 결과, 내지는 지금 그 결과에 이르렀거든요. 그런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렇지만 당 대표의 강경한 입장 내지는 지도부의 그동안의 발언 등으로 미루어볼 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중성동갑 공천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데 저는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게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미 12월까지 평가가 끝났던 사안, 거기에 대해서 건드린 게 아니라 발표만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 이런 걸 보완하기 위해서 전략공천이라는 것이 있는 부분이고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나 지금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서는 못 받을 것 같다라고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지금 송파 얘기는 임 실장 측에서는 거절한 상황이고.

[김수민]
일단 더 늦춰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봐도 그렇지만 여러 군데 전선이 있는데 손을 떼고 있었던 곳이 중구 성동이었던 거죠. 더 이상은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 된 거고. 여러 가지의 압력들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공천 논란, 비명계 배제 논란, 이런 것들이 압력을 끼치게 마련인데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 게 지난주에 비해서는 예를 들면 임종석 전 실장 공천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진 게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왜냐하면 그동안에 여러 논란들 때문에 임 전 실장까지 배제할 거냐, 이런 의문들이 생기는 것이고. 그리고 저는 한 명의 키맨으로 민주당에서 이해찬 전 대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이해찬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오늘의 대표직에 있기까지에도 상당히 크게 공헌을 한 그런 원로 정치인으로 볼 수가 있겠는데 이해찬 전 대표도 임종석 전 실장 정도는 공천을 해야 된다는 취지로 명문 정당의 스탠스로 이번 총선에 임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항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임 전 실장이 차기 대선 주자의 라이벌이 될까 봐 우려하는 게 아니냐라고 얘기하는데 아직까지 임 전 실장의 대중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 정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여요. 오히려 라이벌을 다른 데서, 예를 들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라든지 지금은 정치에서 물러나 있기는 하지만 차라리 김부겸 전 총리라든지 이쪽을 꼽으면 모르겠는데 임 전 실장을 그렇게 대선 라이벌을 꼽는 것은 상당히 섣부르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필요는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추미애 전 장관이라든지 이쪽하고 연계가 어느 정도 된 것이 풀기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임 전 실장 공천이 예전보다는 그래도 가능성이 두터워진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지도부 내에서도 상당히 격론, 토론이 오고 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지금 당 회의에 참석을 안 하겠다, 이 얘기도 한 상황이고 설훈 의원이 얘기한 것을 들어보면 결국에는 출마하겠다는 건데, 무소속으로 나가겠다는 것인지 어떤 뉘앙스로 들으셨을 텐데 어떻게 분석하세요?

[김연주]
설훈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무소속으로 할지 제3지대로 합류할지의 여부에 대해서 지금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일단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사실 가장 큰 뇌관이라고 하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가 아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치게 키워주는 측면이 있다, 섣부른 측면이 있다라고 방금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그렇게 스스로 자초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왜냐하면 임종석 실장이 만약에 이번에 출마를 해서 당선이 된다면 8월에 있게 될 지도부가 새로 바뀌게 되지 않습니까?

당권을 놓고 분명히 경쟁자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지금 입장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후 멀리 보면 대선까지를 겨냥하게끔 키워준 것이 과연 누구냐. 지도부 내에서 진작에 가부간에 결정을 내렸으면 이렇게 비화되지는 않았을 것을 오히려 이 일을 더 크게 키워서 임종석 전 실장의 공천 여부만 전부 보고 있는 거거든요.

어제 전략공천위원장이 7차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그런 것들 다 필요 없고 임종석 실장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여기에만 지금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판단 미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분석을 해 보면 결국에는 비명계 구심점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이고, 고민정 최고위원 같은 경우 당 회의 참여 대신에 라디오 인터뷰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요. 이거 불공정한 것 아니냐, 이러면서 어떻게 그 발언들이나 참석 안 하는 것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수민]
일단 고민정 최고위원이 참석 안 하는 것은 민주당의 중대 사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과거에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계속해서 맞선다거나 반목을 해왔던 그런 관계는 아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합리적,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때 고민정 최고위원 정도까지는 껴안을 수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마는 . 그 정도는 해 줘야 통합 대오를 해서 이번 총선에 임할 수 있다라고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설훈 의원 정도의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비판하고 탈당을 시사하는 것은 이 대표 입장에서 크게 위협은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민정 최고위원이라든지 핵심 지지층 안에서도 어느 정도 대중성과 인기가 있는 인사들이 이탈한다라고 했을 때는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미지까지 겹치게 되면서 문명 간의 균열 이런 것을 상징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민주당에서 이 대표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이 균열을 수습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이 숙제가 분명히 있겠습니다.

[앵커]
그 숙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오늘도 저희가 관심 가지고 계속 지켜볼 것이고요. 저희 시간에 만약에 발표가 되면 저희들이 계속 중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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