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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 "전공의 사직서 수리되면 순차적 입대"

2024.03.06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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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은 오늘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무더기로 수리되면 이들의 입대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직서가 전부 수리된다면 군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모두 입대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런 사태가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입대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련 훈령이나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병무청은 이와 함께 병역판정의 정확성을 높이고 청년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병역판정 검사 시 검진 항목을 늘리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입영검사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를 확대하는 등의 올해 주요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시 심리검사와 병리검사도 실시하는 등 35개 종 57개 항목에 걸쳐 종합검진 수준 이상의 판정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의 필로폰과 코카인, 아편, 대마초 등에 더해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 등 2종을 추가해 마약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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