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이 어젯밤 발표한 20개 지역구 공천 후보 경선 결과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전혜숙, 강병원, 김한정, 정춘숙, 윤영찬, 이용빈 의원 등 비명계 의원 7명을 비롯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친명계에서는 김의겸 의원이 탈락했는데요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당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라며 다수 당원의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계획했던 대로 사당화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막판 공천 잡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탈락한 홍석준 유경준 의원이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며 반발했고, 이채익 의원은 당이 자신을 버렸다며 무소속으로 출마 의지를 밝혔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더라도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강남이 지역구인 유경준 의원의 재배치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늘 더정치는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한 엇갈린 평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경선 결과가 발표된 20곳 중에서 현역 의원 8명이 탈락을 했습니다. 그중에 김의겸 의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명계로 분류가 된다…) 당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수의 당원들의 뜻이 있는 것이고, 평소에 그와 다른 행보를 하셨던 의원님들이 당원들이 결정하는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홍영표 /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정말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강성 지지자들을 동원한 선동 정치, 이게 지금 민주당을 아주 점령하고 있다…. 어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이번에 경선에서 패배하는 걸 보고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계획했던 대로 '사당화의 완성' 그 단계에 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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