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에선 막바지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병 현역인 유경준 의원을 경기 부천병에 재배치하고, 잠시 뒤에는 서울 중·성동을 등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주당에선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출마한 용인정 등의 경선 결과가 오늘 저녁에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조금 전 추가 공천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국민추천제를 적용하는 5곳을 제외한 4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경선 없이 본선에 진출하는 우선 추천 후보를 의결했는데요.
경기 부천병에 하종대 전 채널A 앵커를, 화성정에는 기존 강남병 지역구 의원인 유경준 의원을, 화성병엔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전략공천 했습니다.
또, 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에 김유성 후보를 의결하면서 호남 모든 지역에 후보를 냈습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추천제를 제외한 254개 선거구 모두 지역구 추천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6년 만에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 배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잠시 뒤 수도권 11곳 등 모두 20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도 발표합니다.
그제부터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ARS 조사와 일반 유권자 전화 면접 조사를 합산한 결과인데요.
특히 3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쟁을 벌인 서울 중·성동을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맞붙었습니다.
현역 간 맞대결은 물론,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현역 중진 의원의 경선 결과도 공개됩니다.
부산 사하을에선 5선 현역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초선 강대식 의원과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등 모두 5명이 대결을 펼쳤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오늘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의 본선 진출 여부도 판가름난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그제부터 오늘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4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먼저,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한 경기 용인정에선 이언주 전 의원과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중 한 명이 최종 후보로 확정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린 이 전 의원이 친명 후보를 상대로 최종 후보로 낙점될지 주목됩니다.
여기에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임근재 예비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른 경기 의정부을과,
1호 영입 인재 박지혜 예비후보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예비후보가 맞붙은 경기 의정부갑 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됩니다.
내일부터는 대표적인 비명계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강북을에서 결선을 치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까지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현역 의원이 모두 경선에서 패배한 광주에서도,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부시장이 맞붙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내 공천 갈등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자신과 가까운 사람은 어느 곳에도 꽂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정권에 국회까지 넘겨줄 수는 없다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공천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말 동안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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