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40대 주민이 몸 전체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 곳곳에서도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뿌연 연기가 온 하늘을 덮을 듯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 반쯤.
이 불로 40대 주민이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택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기 평택소방서 관계자 : 소유자 말로는 100년도 훨씬 넘은 집이래요. 나무 구조고 아예 다 같이 전소해 가지고요.]
소방당국은 휴대용 가스버너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깔린 공사장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20여 분 만에 모든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로 쓰던 컨테이너를 포함해 건물 2개 동이 전부 탔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1채가 불에 타며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어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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