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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아닌 해임" vs "겸허히 민심 순응"...표심 영향 촉각

2024.03.29 오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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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임한 걸 두고, 민주당은 해임했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겸허히 민심에 순응한 거라면서도, 야당의 공세엔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종섭 대사가 총선 표심을 의식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수사 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논란을 자초했다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강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도주 대사 파문과 외교 결례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합니다.]

공수처 수사로 의혹의 몸통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 대사 사퇴로 끝날 게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사 논란은 민주당의 정치공작과 공수처의 언론플레이 탓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유권자를 향해선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고 민심에 순응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종섭 전 대사가 자진사퇴 했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이 불편하시고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끼시면 합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대사 사퇴를 건의했고, 대통령실도 수용한 걸로 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종섭 대사 관련 악재를 서둘러 털어내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대사가 호주로 출국한 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급락하는 등 여당 안에서도 표심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여당 입장에선 이종섭 대사 사임으로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 됐습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길어지고, 선거는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론이 어떻게 반응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연진영
그래픽 : 김진호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2일~14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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