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발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군 당국은 아직 그런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경수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올해 여러 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진입시킨 이후 추가 발사 의지를 다신 밝힌 겁니다.
박 부총국장은 또 기상관측위성이나 지구관측위성 등도 선점 고지라고 밝혀 다양한 위성을 쏴 올리겠다는 의도도 내비쳤습니다.
최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등 발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우리 군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 현재 동창리 발사장에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그러한 동향은, 임박한 동향은 없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열병식 움직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김일성이 만든 항일무장조직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을 앞두고 있는데,
군 당국은 두 기념일 모두 북한이 중요시하는 정주년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김일성 광장 주변에서 포착된 움직임은 축하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겁니다.
통일부는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특히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도발이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장명호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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