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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주택 구입 목적이면 불법 명백"...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2024.04.03 오후 11:01
금감원, 양문석 후보 ’편법대출’ 의혹 검사 착수
새마을금고에 검사반 파견…대출 서류 집중 분석
양문석 "해당 아파트 처분해 대출금 갚겠다"
금감원장 "주택 구입 목적이라면 편법 아닌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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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출 목적이 주택 구입에 있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며, 총선 전이라도 중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른 오전, 비를 뚫고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 도착한 금감원 관계자들.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닫습니다.

"(어떤 부분을 주안점으로 보실 건지 그것만 좀 부탁드릴게요. 한 마디만 해주십시오.) 금감원입니다. (뭘 주로 보실 건지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릴게요. 한 마디만 해주시죠.) 아, 제가 말 못해요."

검사반 5명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팀과 함께 양 후보 자녀가 받은 사업자 대출 관련 거래 내역과 증빙서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지난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서울 잠원동 아파트 매입 자금을 갚는 데 썼습니다.

논란이 일자 금고 측 제안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가, 해당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양 후보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자녀 명의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회색의 영역이 아니고 '블랙 앤 화이트'인 것 같아요. 합법이냐, 불법이냐 둘 중의 하나를 판단할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국민적 관심과 이해관계가 큰 사안은 최종검사 전이라도 중간 결과를 발표한 전례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총선 전이라도 중간 검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건데, 총선 개입 지적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검사에 참여해도 오해를 받고, 안 해도 오해를 받는 시기이다 보니까…모든 결정은 제가 한 거니까 그 잘잘못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다는 거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금감원장이 정치적 논란을 의식하면서도 양 후보 이슈에 정면으로 나선 셈입니다.

예정된 검사 기한은 닷새.

'부동산 편법대출'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결국, 수도권 막판 악재로 굳을지 야권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이원희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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