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각각 취임 후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조 장관은 두 장관과의 회담에서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러북 군사협력 중단, 북한의 사이버 위협과 불법 자금 획득 차단을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또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데 유감을 표명하고, 제재 이행을 위해 이탈리아와 튀르키예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피단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타야니 장관과의 회담에서 조 장관은 올해 올해 이탈리아가 의장국인 G7 정상회의와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AI 정상회의의 성과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타야니 장관은 인태 지역 내 가치공유국이자 우방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한다며 G7, G20 등 국제무대에서뿐 아니라 양자 차원에서도 교역과 투자 분야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자고 했습니다.
튀르키예 피단 장관과의 회담에서 조 장관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국 간 투자·교역 분야 협력을 토대로 국방 방산, 원자력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지난해 체결한 양국 협력 로드맵을 바탕으로 고위급 교류, 교육, 국방, 투자·교역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