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첫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도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메이저리그 소식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변함없이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회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습니다.
이후 3번 타자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네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워싱턴 2루수가 송구를 떨어뜨린 틈을 놓치지 않은 주루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첫 2루타는 두 번째 타석인 3회 나왔습니다.
이정후의 잘 밀어친 타구를 워싱턴 좌익수가 몸을 던져 잡으려 했지만, 공이 더 빨랐습니다.
그동안 땅볼 타구가 많았던 이정후가 안타 2개를 라인 드라이브로 만들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보통 야구에선 타구의 발사 각도를 높여야 홈런 등 장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8회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아냈습니다.
공수에 걸친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완패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6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기록했습니다.
1년 8개월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통산 6번째 3루타입니다.
앞선 12경기에서 모두 5번 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 처음으로 6번 타순에 배치됐습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사흘 만에 시즌 3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4번째 홈런입니다.
오타니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마쓰이 히데키의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룹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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