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현재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선 본 투표, 여야 정치권은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연결해, 정치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김경수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국회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입니다.본 투표가 시작되고 5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정치권도 겸허한 마음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총선 주요 관심사를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 최종 변수 중 하나로 꼽히는 투표율, 앞서 민주당 같은 경우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기도 했죠?
[기자]
민주당은 총 투표율이 67~70% 이를 거라는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자신들에게 유리할 거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앞서 민주당 총 투표율 71.3% 이상을 목표치로 제시하면서 투표 독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조금 전 SNS에 현재 투표율이 지난 대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며 지인들에게 투표 참여 독려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기자]
숫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투표율이 높다고 자신들에 불리할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
본 투표율이 높다는 건 거대 양당 심판을 위한 '보수 역결집' 신호일 수 있단 건데요한동훈 위원장, '후보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비상요청'이란 글을 통해 곳곳에서 수백 표 차이 접전이 펼쳐진다며, 어느 당의 지지자가 더 나오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릴 거라고 막판까지 투표 독려를 호소했습니다.
[기자]
이번 선거는 고령화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처음으로 18세~39세 청년층을 추월하는 등인구 구조에 변화가 있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최종 투표율로 유불리 따지기보다 지지 성향, 투표 의향 등을 고려한 세대별 투표율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입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본 투표율이 높을 거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제 익숙해지고 편리해서 많이 참여하는 거지, 꼭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결국, 뚜껑 열어봐야 안다는 건데, 운명의 날을 맞은 여야 오늘 일정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여당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국회도서관 강당에 개표 상황실을 꾸렸습니다.
오후 5시 45분 한동훈 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모일 예정인데요.
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청계광장 마지막 집중 유세 뒤 자정까지 원래 예정돼 있었던야간 추가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여당은 탈진 증세로 인해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일정 어떻게 됩니까?
[기자]
민주당은 오후 6시에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꾸린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시청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머물고 있다가 이따 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자리를함께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어젯밤 자정까지 계양을 선거운동 끝낸 뒤 SNS 글로 이제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달렸다면서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지지를 호소해온 3지대 정당들도 꼭 투표해달라며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국회 본관에서, 새로운미래는 여의도 당사에서,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각 개표 상황 지켜볼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이 의석을 얼마 정도 얻어야 이겼다, 졌다고 볼지 궁금한데 판단 기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여야 획득한 의석수에 따라 향후 정국도 크게 요동칠 전망인데요.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습니다.
보면서 설명드리면 과반을 의미하는 151석을 확보하면, 예산안과 법안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180석 확보 시 더 정국 주도권을 쥘 수 있는데요.
쟁점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이 가능하고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역시 24시간 뒤 강제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200석을 넘기면 헌법 개정,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도 자신들의 힘만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망치를 보자면의석 상황, 변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과반, 151석을 목표로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자체 분석 우세지역 110곳에 경합 지역 50여 곳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경합 지역에서 좋은 흐름 이어졌을 때 달성이 가능한 숫자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단독 과반 목표로 순항 중이다라는 자체 평가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다만 민주당, 일각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전망은 불가능하다며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있는데 내심 근접치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히고 있습니다.
여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당은 선거전 막판 개헌저지선, 즉 범야권 200석은 막아달라, 이렇게 읍소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다만 선거일이 다가오며 자신들은 리스크 제거, 반면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이 지속된다며 상황이 나아졌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범야권 패스트트랙 강행을 막을 120석, 여기에 나아가서 민주당 단독 과반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130석+알파 전망까지 조심스레 내놓고 있는데요.
이 같은 전망의 변수, 60여 곳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는 접전 지역의 승패가 꼽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3지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녹색정의당은 현재 의석 6석을 지키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많게는 10석, 최소 5석 이상은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고요.
개혁신당은 5석 전후, 많게는 7석까지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0석 이상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자]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주요 인물의 정치적 운명도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은 사실상 원톱으로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야권의 정권심판론 공세에 맞서 범야권 패스트트랙 저지선인 120석 이상을 얻을 경우 향후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고 대권 주자 입자를 탄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지금보다 의석수가 밑돌거나, 개헌 저지선과 비슷한 수준의 의석 확보에 머물게 된다면 새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경우 민주당이 목표치였던 151석 이상 얻을 경우 차기 대선 가도에 탄탄대로 달릴 가능성이 높아질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더 큰 의석 수 얻게 될 경우엔 당 장악력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반대로 기대 이하 성적표 받아들면 공천과정 계파 갈등과 막말, 부동산 논란이 후보를 공천했다는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워집니다.
[기자]
잠재적 대권 주자들의 성적표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재명 대표와 맞붙는 원희룡 후보, 승리할 경우 차기 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맞붙는 안철수 이광재 후보, 낙동강 벨트에서 전직 도지사 매치를 치르는 김태호 김두관 후보에게도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기자]
제3지대 정당 가운데에선 거대 양당 탈당한 전직 대표, 새로운미래 이낙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두 사람의 원내 입성 여부가 관심 을 끌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고양갑 지역구에서만 4선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비례 순번이 2번이라서 사실상원내 입성 유력한데 다만 대법원 최종 선고가 남아 있어 향후 행보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2시간 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국회 특별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광렬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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