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국민의힘은 4년 전에 이어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지키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4석이 걸린 지역구 선거에서만 161곳을 석권했습니다.
전통적 강세지역인 호남과 제주를 싹쓸이한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압승을 바탕으로 단독 과반 목표를 넉넉히 달성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주권자인 국민이 승리한 선거다, 그리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준 선거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84석에 그쳤던 21대 총선과 비교해 6석을 더 얻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에서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 동작을을 탈환하고, 민주당 강세 도봉갑에서 김재섭 후보가 깜짝 승리했지만,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 국민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
비례대표 46석 역시 야권이 절반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여당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4년 전 총선 때처럼 19석을 차지하더라도, 범야권 의석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80석 이상이 됩니다.
심판론과 심판론이 맞붙은 이번 총선에서 결국,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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