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현웅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병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민심2024]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와 앞으로 정국의 향방,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김현정 당선인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김현정]
고맙습니다.
[앵커]
잠 좀 주무셨습니까?
[김현정]
아니요, 한숨도 못 자고 평택에서 올라왔습니다.
[앵커]
간단하게 소감 좀 들어볼까요.
[김현정]
지난 12월부터 예비후보 등록하면서 4개월 동안 선거운동을 쭉 해왔었는데 이번 선거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민심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이것이 여야 간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과의 대결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다음에 정말 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임을 확인시켜준 선거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해서 국정운영의 방향이라든지 또 여야 관계 등을 재편해야 된다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따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까지 가져봅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거의 마무리가 돼 가는 상황이라서 아마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그리고 범야권으로 따지면 180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상황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윤희석]
저희가 이번 국회에서는 많은 의석수, 과반 1당을 달성을 해서 윤석열 정부의 임기를 받쳐주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확보하고 있는 의석수보다도 적은 의석수밖에는 얻지 못해서 저희를 지지해 주신 지지자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어쨌든 100석이라고 하는 개헌저지선만큼은 그래도 다행히 확보한 만큼 국정을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그리고 21대 국회처럼 입법 폭주가 난무하는 국회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정부 정권 말까지 여소야대를 이어가면서 협치가 필수적인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야당이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현재 의석수의 상황을 보면 국회에서 어떤 것까지 가능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현정]
일단 180석 이상은 확보가 될 것 같고요. 범야권으로. 그래도 200석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패스트트랙이 가능하죠, 신속처리 안건. 그리고 필리버스터도 강제 종료할 수 있는 그런 권한들이 생기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국회의장, 그것은 150석 이상이면 가능한 거지만 국회의장을 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회의장이 의사와 관련된 의사일정도 확정을 하는 권한도 있고 또 직권 상정할 수 있는 권한도 있어서 그것도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고요. 이런 제도적인 것 외에도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총선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접전지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이나 한강벨트의 수도권 지역도 그런데 수도권 지역의 판세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희석]
지난번 총선 때 저희가 무소속으로 나중에 입당한 윤상현 의원까지 포함해서 서울, 경기, 인천 17석. 그때는 121석이었죠, 수도권이. 그 정도 확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것보다는 조금 많지만, 거의 비슷한 숫자. 결국 서울에서 한 3석 정도 늘어났지만 경기도는 거의 평행선이고 인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수도권이 거의 지역구 의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두 번 연속 이 정도로 거의 궤멸적인 패매를 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당에서 다시 한 번 점검을 다시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수도권만 중요한 게 아니라 전국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가 기능이 집중돼 있는 만큼 더 수도권에서 의석을 더 확보를 해서 민심에 부응하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이번 총선 결과를 삼아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은 민주당이 거의 다 싹쓸었다고 볼 수 있고 그리고 지금 가능한 의석수도 보면 180석이 넘을 거라고 예상되고는 있지만 다만 지역 구도를 보면 여전히 대구경북 그리고 전남 전북 이런 구도가 있잖아요. 그 구도가 여전히 유지가 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현정]
참 아쉬운 부분이죠. 사실은 이렇게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해서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정개특위를 통해서 그런 제도 개선을 논의를 했지만 결국 합의가 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연동형 비례제도 합의가 되지 않아서 권역별 비례제로 가자. 그래서 지역구도라도 타파해보자라는 취지로 서로 협의를 했지만 그것조차도 합의가 되지 않아서 이번에도 결국은 지역구도를 타파하지 못하는 결론으로 귀결했는데 궁극적으로는 이것은 이번 총선의 문제만이 아니잖아요.
계속해서 지적돼왔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소선거구제를 깨지 못하는 그 한계 속에서 계속해서 이어져가고 있는 것인데 종전부터 계속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정개특위 안에서 진정으로 지역 구도를 깰 수 있는, 그리고 양당 구도를 깰 수 있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이라든지 권역별 비례 이런 것들을 진정성 있게 일찍 논의를 시작해서 22대 국회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도출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앵커]
압도적인 야권의 승리다라는 지금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사실 선거전 초반만 하더라도 이 정도까지 나올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공천 파동도 있었고 정권심판론이 그만큼 더 거세졌다, 이렇게 판단하면 될까요?
[김현정]
그렇습니다. 사실은 어느 총선을 불문하고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은 다 있었어요. 사실은 2016년도 제가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문재인 당 대표가 임명했다고 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도 그 당시에 친노의 좌장이라고 했었던 이해찬 당시 전 대표라든지 또는 정청래 현 최고위원이라든지 강기정 현 광주시장 등을 다 컷오프시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이라는 것은 당의 시스템에 의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이고 총선 때마다시대정신 같은 것을 반영해서 공천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은 당 대표의 책임하에 이루어지는 그것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현역 의원들의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들을 받아들여서 민주당은 그런 공천을 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결국은 공천 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총선에서는 구도가 가장 중요한데 정권심판론이라는 구도 속으로 빠르게 전환되었고 또 덧붙여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사천 논란, 공천 잡음 이런 것에 대해서 공격을 많이 했지만 국민의힘의 공천도 보면 결국은 현역 의원들을 그대로 대다수가 많이 유지되면서 무난한 공천이라고, 처음에는 잘나갔지만 결국에는 나중에는 친윤 인사들도 쉬운 지역으로 배치하고 이런 문제들도 또 불거져나왔기 때문에 그런 공천과 관련해서 혁신적인 부분이 부족했다, 이런 것까지 덧붙여져서 민주당이 압승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윤희석 대변인께도 여쭤보겠습니다. 헌정사를 보면 저희가 1960년, 67년, 73년 등 세 차례 한 정당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그때는 집권여당이 다수 의석이었어요.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압도적인 야권의 승리, 이런 결과가 나온 배경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윤희석]
아픈 질문입니다. 우선은 정권 3년 차, 만 2년을 향해가고 있는 윤석열 정부. 이 시점에 벌어지는 총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간평가 성격의 그런 총선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2년 동안에 윤석열 정부가 선의를 가지고 국정운영을 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가장 큰 이유는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 출범이 됐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런 부분이 결국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책임으로 많이 생각하신 그런 경향을 저희가 느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저희가, 아까 말씀하셨지만 중간에 민주당에서 불거졌던 공천 파동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잘 저희가 정치적으로 활용을 했다면 조금 더 좋은 국면이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하지만 결국 여당은 국정운영의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실책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의지한 측면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저희 자체적으로 국민들을 더 설득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정책 방향이라든지 국정운영의 새로운 비전을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점, 그 점이 오늘의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선거 막판에 논란이 됐던 양문석, 김준혁 후보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는데 이를 보면서 어떤 생각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윤희석]
상식적으로 보면 그 정도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정당의 정화 기능을 발휘해서 공천을 배제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유감스럽게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또 민심에 의해서 그분들이 선택이 됐다는 점은 저희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 그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로 당선이 됐느냐. 그것은 저희에게 던져진 굉장히 무거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총선이 야당의 잘못 이것을 심판한다기보다는 2년 동안의 국정운영,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반영한 선거였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이야기를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대권 구도가 강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향후에 당내 입지도 더 탄탄해질 것이다. 더 가서는 오는 7월로 점쳐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이 상황을 보고 계시나요?
[김현정]
당연히 이재명 대표 체제가 공고해지는 것은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서 예상이 되는 것이고요. 6월에 원내대표 선거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전당대회도 예정되어 있어서 그 과정 속에서 이번에 소위 원외에서 친명이라고 일컬어지는 인사가 많이 원내에 입성을 했기 때문에 그런 힘들을 기반으로 해서 이재명 대표 체제는 더 공고해질 것이다라는 생각은 들고요.
그리고 또 실제로 이번 총선의 가장 큰 구도가 정권심판론이었지 않습니까? 그 정권심판론의 바람은 제가 직접 선수로서 이번 선거를 뛴 사람으로서 현장을 다녀보면 정말로 크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민심이 정말 무섭구나라는 것을 제가 다시 한 번 느꼈는데 이러한 윤석열 정권이 탄생한 사실은 공정과 상식, 법치라는 것을 가지고 집권을 하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실제로 국정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보면 과연 그런 공정과 상식들이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국민들의 민심이 싸늘하게 돌아섰다라는 거죠. 그거에 대해서 인정하지 못하는, 신뢰를 져버린 그런 상황까지 와 있다는 거고. 거기에 덧붙여서 지금 민생도 너무나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물가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대책보다는 대파 가격이 875원이다, 이런 말로 물가가 잡혔다는 것으로 국민들 마음을 또 막 뒤집어놓는.
이런 것들과 덧붙여져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탄압받는 이미지까지 갖고 있잖아요. 그것을 여당에서는 사법 리스크라고 프레임을 짜고 있지만 반대로 보면 편파 수사에 대한 지점들도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그런 존재감이나 이런 것들은 훨씬 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론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행보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까?
[윤희석]
저희가 불행히도 지금 세 번 연속 총선에서 패배한 정당이 됐습니다. 지난 두 번의 총선 패배 때는 현직 당 대표가 바로 다음 날 사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정치를 쭉 하셨던 분이 아니고, 12월 29일자로 비대위 출범을 하면서 넉 달이 되지 않은 상태. 그 상황에서 당을 이끌면서 총선까지 치렀고, 저희가 총선 치를 당시,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의석수가 114석인데 약간 모자란 의석수를 받았다는 것이 과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 책임을 져야 하느냐, 아마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올 겁니다.
결국 본인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만약에 계속, 저희가 곧 전당대회도 있고 할 텐데 출마 얘기도 많이 나오잖아요. 그러한 행보를 할 때는 어느 정도 명분. 다시 당을 이끌겠다는 주변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아마 그런 행보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결국은 본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현정 당선인께도 여쭤볼게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번에 선발투수, 마무리투수, 4번타자 역할까지, 어쨌든 마무리를 해 줬는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거 전략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이 상황을 보고 계세요?
[김현정]
그렇습니다. 선거 전략에서 저는 대단히 실패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요,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처음에 사실은 선거의 구도라는 게 이번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었는데 처음에 그것을 운동권에 대한 심판론으로 시작을 해서 마지막에는 이조 심판론을 들고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작년에 강서구청장 재보궐 참패로 인해서 민심은 확인이 됐었거든요. 그때 민심은 민심을 따라서 국정운영을 하고 수직적 당정관계를 개편하라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고치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고 있다가 야당 심판론을 들고나왔단 말이죠.
그래서 국민들의 민심은 잘못된 국정기조에 대해서 반성과 사과부터 하고 그것에 대한 정책들을 제시해달라라는 요구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저는 여당에서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정권 안정론을 들고 나오는 경우는 봤어도 야당 심판론을 들고나오는 경우는 저는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그렇게 선거 전략을 잘못 짠 것은 이번에 국민의힘이 대패한 것 중 한 원인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총선 패배에 있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은 면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서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개인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씀하셨는데 당정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윤희석]
당정 관계에 대해서도 지금 여러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어쨌든 여당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다른 행보를 할 수 없는 겁니다. 물론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을 미리 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여당이 적은 의석수나마 잘 지키면서 보조를 같이 해야 국정운영이 안정이 된다. 결국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어느 한 정파의 정부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정부입니다. 정부가 일을 잘해야 모든 국민이 편안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여당에서 이 선거 결과로 인해서 당정관계가 어떻게 된다든지,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관계를 사적인 관계와 연결시켜서 해석한다는 것은 굉장히 섣부른 그런 해석이라고 봅니다.
[앵커]
제22대 총선, 이번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 구도는 깨지지 않았습니다마는 다만 이번 총선에서 저희가 주목해 봐야 될 게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창당한 당이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에서 상당 부분 성과를 냈고 원내 제3당이 유력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해요.
[김현정]
원내 3당은 거의 유력하죠. 사실 처음에 조국혁신당이 창당했을 때는 그것이 우리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는 예상들이 많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이번 총선의 구도가 정권심판론으로 잡히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제1야당이기 때문에 수권정당으로의 역할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도층까지 폭넓게 포용해야 되는 그런 나름대로의 한계들이 있는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권은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시는 검찰 공화국이다, 이런 인식들을 대단히 강하게 갖고 있는데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그런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정권이라는 그 잘못된 그런 행태들에 대해서 선명성 있게 직격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지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선명성 있게 지적하는 그 역할들을 함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을 하면서 조국혁신당이라는 제3지대의 비례정당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만들어준 것이죠. 그래서 양당은 보완 관계로 기능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만들어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보완 관계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두 당이 합쳐져야 180석을 넘기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캐스팅보트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어떤 포지션을 갖느냐. 같이 간다는 게 기본값입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현정]
모든 면에서의 같이 간다 이렇기보다는 윤석열 정권이 검찰권이 많이 남용되고 있다라는 측면, 그리고 조국 전 장관 하면 물론 유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권이 대단히 별건수사라든지 남용되고 있다라는 것에 대한 피해자라는 상징성을 대단히 갖고 있는 분이라서 지금 국민들도 검찰 개혁에 대한 요구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대단히 선명성 있게 조국혁신당이 추동해나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른 기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조국혁신당이 어떤 입장들을 가지고 있는지는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안사안마다 같이 협조적으로 나갈 것이다라는 드는데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9차례에 걸친 거부권 등을 행사했을 때 그중에서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이라든지 또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이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이런 것들은 국민적인 요구들이 대단히 높은 내용들이거든요. 양평 고속도로 문제도 마찬가지고. 이런 것들에 있어서는 당연히 양당이 협조적으로 갈 것이다라고 생각하죠.
[앵커]
또 조국 전 장관이 이번 총선의 최대 수혜자다, 이런 평가도 일각에서는 적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방금 말씀하셨지만 윤석열 정부 그리고 저희 당이 갖고 있는 이미지의 가장 대척점에 서 있는 분이었잖아요. 2심 징역 2년을 받고도 법정구속이 안 되는 상황에서 정당을 창당할 수 있었던 물리적인 상황이 연출이 됐고, 결국 창당을 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보완재 역할을 한다고 하셨는데 선거까지는 보완재 역할을 했다고, 그런 역할을 했다고 제가 인정을 하겠는데 앞으로가 문제겠죠.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 잘 보면 본인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추진할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특검이라든지 그런 사적 복수에 가까운 개념의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얘기를 제일 먼저 했고, 정책이라고 내놓은 것 중에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계신 분들 사이의 임금 격차를 해소한다는 이유만으로 대기업의 임금을 깎아주면 대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전혀 경제 논리에도 맞지 않고 당사자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얘기를 했단 말이죠.
앞으로 과연 12석 정도 확보할 수 있는 정당이 될 텐데 그런 정도의 위상에 걸맞는 정책 역량, 정치적인 내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대단히 의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냐. 그것은 좀 의문이 되고, 또 먼 얘기이기는 하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에게 조국혁신당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더 두고볼 일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 현재 조국 대표가 재판 중입니다. 최종심만 남은 상태인데 일단 국회에 입성하게 됐지만 이 부분, 우려가 되지 않을까. 정치적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시선도 있더라고요.
[윤희석]
그렇습니다. 국회의원 임기는 5월 30날 시작을 하죠. 그전까지 최종심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지나더라도 결국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한 채 아마 최종심에, 대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 될 텐데 만약에 지금까지 2심까지 나온 그 결과가 그대로 확정이 된다고 할 경우에 그대로 의원직 박탈되면서 조국혁신당에서의 구심점이 결국 정치적 역할을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 되잖아요. 그럴 경우에 과연 옥중에서 뭔가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냐. 거기까지 생각을 해본다면 이 급조된 조국신당의 위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체성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에 이것이 보완재로써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이야기도 안 해볼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됐죠. 아무래도 연고가 없는 화성을을 지금 지역구로 택했고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낸 셈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정]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구력은 대단한 분이잖아요. 집권여당의 당 대표까지 하셨던 분이고, 또 톡톡 튀는 그런 정책 아이디어라든지 또 발언 같은 경우도 대단히 천재성이 있는 그런 분이신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이분이 이번에 총선의 구도를 자꾸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됐는데 이제 이준석 당선자라고 해야 되겠죠. 이준석 당선자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정권과 여당, 소위 친윤 인사로부터 탄압받은 상징성이 또 있는 분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도 이번 총선에서 덧붙여진 것 같고, 또 하나는 화성이라는 도시가 대단히 젊은 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대표의 젊은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 그런 측면들도 같이 있어서 된 것 같고요. 다만 이준석 당선자가 국회에 입성은 했지만 개혁신당이 실제로 비례대표에서 의미 있는, 생각보다 예상치보다는 많은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다른 제3지대에 만들어진 신당, 새로운미래라든지 다른 기타 정당들과의 공통점도 상당히 없어서 국회 안에서의 활동과 관련해서 뭔가 주도적으로 제3지대의 중심으로 활동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준석 당선인이 됐는데 소감을 말할 때 보면 왜 자신이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는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곱씹어보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윤희석]
이준석 대표가 저희 당 당 대표를 역임한 분이기 때문에 그간의 사정이야 곡절이 많았지만 다 아시지 않습니까. 결국 저희 입장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당을 나가는 과정이 그렇게 달가운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결과가 됐고 결국 당을 나와서 새로 당을 만들어서 당선이 됐고. 결국은 저희와 생각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입장 차이 그런 것 때문에 지금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방금 말씀하셨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여러 얘기는 할 수 있는데 국회에 들어왔을 때 개혁신당이 가지고 있는 의석수가 많으면 3석입니다. 의미 있는 의석수가 되기는 어렵다고 볼 때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또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적 위상에 비해서는 국회 안에서의 세력으로는 좀 보기가 어렵다, 굉장히 약하다는 것을 본다면 향후 이준석 대표도 전략적인 많은 결정을 해야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희와 많은 대화를 해야 될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결국에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론으로 귀결이 되는 모습인데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이 치명타가 불가피해 보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의 국정기조, 그리고 대대적인 변화 요구를 계속해서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현정]
그건 요구를 받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정기조를 바꿔야죠. 바꾸고 사실 지금도 다들 비판하는 지점이지만 야당 대표를 한 번도 만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여야 관계도 협치의 국면으로 전환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국민의힘 당의 당무와 관련된 것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국정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야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민생이 정말 파탄 났습니다. 물가가 진짜 많이 올랐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만드는 모습들을 보여야 되고요. 이번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돌면서 민생토론회 이름으로 근거도 미약한, 수백조가 들어가는 그런 것들을 정치쇼 하듯이 보여준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것들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절차들을 밟아야 되는데 이것이 총선 관련해서 유불리를 따져서 강하게 억지로 추진하는 듯한 모습들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자꾸 신뢰를 상실한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식의 국정기조는 분명히 바꿔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제 개표 결과가 완전히 집계가 되고 나오게 되면 공식 입장들도 나올 것 같은데 일단 대통령실 입장도 궁금해지고요. 앞으로 내각 교체 혹은 국정운영의 변화, 이런 것들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까?
[윤희석]
아마 내각에도 변화가 분명히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우선은 용산 대통령실 구성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통상 이렇게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를 하면 그런 과정을 겪게 되죠. 사람만 바꾸는 게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국정운영 기조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를 바라는 요구에 대해서 분명히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 대표와 지금까지 왜 대화를 안 했느냐, 그것은 수차례 설명을 했었습니다마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시점에서 이재명 대표는 과거의 이재명 대표와 좀 다르다.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맞닥뜨렸던 국회는 윤 대통령이 정치에 나서기 전에 형성된 국회 구도였는데 이제부터는 본인이 재임 시에 있었던 선거를 통해서 구성된 국회이기 때문에, 또한 이재명 대표도 이제 총선을 직접 지휘해서 다수당이 된 그 당의 당 대표이기 때문에 아마 새로운 관계 설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만남 가능성도 바라보시는 건가요?
[윤희석]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려보면 기존 정책들, 그러니까 요즘 계속 이슈가 됐던 것들이 있잖아요. 이해관계가 첨예한 과제들. 의대 정원 확대나 건전 재정 같은 문제들,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정책기조가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윤희석]
두 가지는 병립해서 동일선상에서 답변드릴 수가 없습니다. 건전재정이라는 것은 당위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도 아니고요. 건전재정 유지해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고요. 그것과 별개로 의료 공백, 즉 의대 정원 관련한 지금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전향적인 또 유연한 그런 정부의 태도나 대화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시간이 계속 길어질수록 국민들이 받는 피해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결국 그 책임은 정부 여당이 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해결책을 찾고, 그래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가실 수 있도록 하려면 조금 바뀌는 모습이 필요하리라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제 개표가 다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다 보니까 어느 정도 판세는 다 나온 것 같고요. 민주당 쪽에서는 가장 먼저 추진할 일들이 어떤 게 있겠습니까?
[김현정]
일단은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계속 얘기했듯이 민생이나 물가 이렇게 잡는 민생 대책에 대해서, 그리고 지역화폐를 13조, 1인당 25만 원씩 4인 가족 기준으로 100만 원씩 지급해서 물가를 잡자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행보들이 가장 강하게 일어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에서 이채양명주라고 불리는 다섯 가지 의혹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선명 야당으로서 그걸 특검을 추진한다든지 또는 국정조사나 이런 것들을 추진하는 그런 것들을 해나갈 것이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이번에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려보면 지금 민주당의 입장도 여쭤봤는데 대통령실에서 어떤 입장을 낼지, 윤석열 심판론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심판론의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낼 거라고 보고 계십니까?
[윤희석]
곧 확인이 되긴 할 텐데요. 어쨌든 국민께서 내려주인 결정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에 부응하겠다는 아마 그런 다짐은 충분히 전달을 할 수 있는 메시지가 나오리라고 봅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지금 김현정 당선인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민주당에서 21대 국회 때와 똑같이 정쟁을 앞세운, 정잭을 염두에 둔 그런 투쟁 성격의 선명성을 강조한 국회에서의 입법 활동을 계속한다면. 예를 들어서 정책적인 입법 활동보다는 특검을 시리즈로 낸다든지, 그것을 굉장히 정쟁화하면서 시끄럽게 하고 또 합의 없이 뭔가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윤석열 정부 그리고 저희 당이 아무리 변하고 야당과 대화와 협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총선 끝나고 바로 다음 날인데 이채양명주라는 그런 이상한 조어까지 들면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걱정이 앞섭니다.
[김현정]
저도 잠깐만 덧붙일게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작용해서 참패를 했는데 그러면 민심을 따라야 되잖아요. 민심이라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거예요.경제와 민생을 잡아달라는 것도 있고 또 이채양명주라는 것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이냐면 이태원 참사, 그리고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이에요. 이 다섯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민심이 이것에 대해서 제대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특검법을 받으라는 것이었는데 다 거부권 행사했잖아요. 그리고 아홉 가지 거부권 행사한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 민생 법안들이었습니다. 그런 것이 민심을 따르라고 해서 제안한 것들을 다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이번에 심판받은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을 스스로 국정기조를 바꾸면서 수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추진하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이번 총선에서의 민의이기 때문에 그 민의를 받들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앵커]
끝으로 윤희석 대변인님, 첨언하실 것 있으십니까?
[윤희석]
제가 이채양명주 뜻을 몰라서 여쭤본 것은 아니었어요. 괜히 그걸 설명하도록 기회를 드린 것 같아서 제가 굉장히 당혹스럽고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21대 국회와 똑같은 기조로 거의 비슷한 의석수를 가지고 4년을 또 반복하겠다면 국민들께서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점을 염려한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낼 시간이 됐는데 뜨거워졌습니다. 아마 결과는 이제 나왔지만 그 안에 담긴 민의를 양당에서 다 해석을 잘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 기대하는 국민들이 많을 텐데요. 그 모습에 부응하는 국회를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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