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1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운명을 가르는 선거인데 초짜 당 대표에,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은 보선으로 들어온 장동혁이었고, 공관위원장은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깜도 안 되는 것을 데리고 와서 총선을 총괄 지휘하게 한 국민의힘 집단도 잘못된 집단"이라며 "배알도 없고 오기도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당을 이끌 중진들이 많이 살아 돌아온 것이라면서, 그들을 중심으로 당을 정비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 본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총선이 끝났기 때문에 의견도 없고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경남 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하고 올라갔던 2017년 같은 일은 다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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