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금, 주식, 코인 가격 다 오른다..."세계 경제 독특한 국면" [Y녹취록]

Y녹취록 2024.04.12 오전 09:26
AD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 금 또 주식, 달러, 비트코인. 이런 게 다같이 오르고 있어요. 이런 것을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현상이라고 한다고요?

◇ 홍기빈 : 그렇습니다. 자산시장은 원래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내려가게 돼 있는 게 어떻게 보면 이른바 정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자산마다 특징이 있고 그다음에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움직여야 되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주식, 일본 주식, 비트코인, 금값 할 것 없이 지금 대부분이 다 뛰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자산시장이 지금 왜 이러냐. 그래서 이게 모두 다 뛰는 그야말로 망둥이도 뛰고 잉어도 뛰고 목침도 뛰는 이런 상황 아니냐. 그런 게 지금 에브리싱 랠리, 이게 나타나고 있어요.

◆ 앵커 : 말씀하신 것처럼 금은 안전자산이고 주식은 위험자산이어서 서로 반대로 움직여왔던 게 그동안의 공식이었는데 왜 이렇게 동시에 오르고 있는 걸까요?

◇ 홍기빈 : 이게 참 흥미로운 일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은 교과서적으로는 맞는 얘기예요. 주식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도가 있고 금이라고 하는 것은 위험도가 없는 자산이니 한쪽으로 쏠리거나 해야 되는데 왜 둘 다 쏠리느냐? 지금 2020년대라는 세계 경제의 상황이 독특한 국면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두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있는데 하나는 조금 이따 또 말씀드릴지 모르겠는데 유동성이 어마어마하게 풀린 상태예요. 2008년에 우리가 세계 경제위기를 겪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미국 연준부터 시작해서 한 7조 달러 정도가 추가적으로 지난 십몇 년 동안 풀렸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에브리싱 랠리라고 말하는 자산시장에서의 현상은 유동성이 대규모로 풀리게 되면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어디서나 펄펄 끓게 되어 있어요. 그 요인이 하나 있는데.

그러면 위험자산으로는 또 왜 몰리느냐? 그러면 그렇게 해서 만약에 유동성이 풀렸으면 대부분 안전자산으로 가야 되는 게 아니냐. 지금 기술 전환기입니다. 지금 AI이 나왔죠. 인공지능이 나왔죠. 그다음에 로봇이 나왔죠. 그다음에 나노라든가 바이오 같은 여러 부분에서 기술 전환이 있기 때문에 지금 크게 뛰는 주식들이 있고 아주 미래적으로 전망이 좋다라는 주식들이 많으니까 이 기술 전환기의 독특한 특징 때문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해서 주식 부분에서도 많은 돈들이 몰리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이 아주 독특한 국면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유동성도 많이 풀리고 기술적인 전망 같은 것도 존재하고요.

◆ 앵커 : 사실 금값은 안전자산의 대명사이지 않았습니까? 지금 그런데 날이 갈수록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지정학적인 영향이 크다고요?

◇ 홍기빈 :
그렇습니다. 이게 금이 아주 재미있는 자산인데요. 일단 값이 굉장히 불안정해요. 왜냐하면 금이라고 하는 자산은 이것을 어떻게 가치를 평가할 거냐라고 하는 게 굉장히 모호하기 때문에, 계산식이.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조건이라든가 사회정치적인 조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해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문제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동향인데요. 전쟁 이후에 중국이라든가 러시아 같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 헤게모니에서 이제 벗어나야 되겠다라고 하는 움직임 같은 것들이 있어서 중국 같은 경우에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에서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도하고 대신 금을 사고 이럽니다. 이게 중국만 보이는 행태가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이라든가 이런 경우에 많이 이런 행태를 보이니까 금값이 굉장히 올라가는 원인이 지정학에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죠.

◆ 앵커 : 이런 에브리싱 랠리 역풍도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국내에 있는 예금과 적금도 빠져나간다고 해요. 어디로 가는 걸까요?

◇ 홍기빈 : 당연히 여러 가지 자산시장으로 가게 되는데 아마 그중에서도 수익률이 높고 리스크도 같이 높을 것입니다마는 가상화폐라든가 수익률이 높은 시장으로 쭉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시다시피 예금, 적금이라고 하는 것, 금리. 은행 금리가 어느 정도 높아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자산시장이 지금처럼 펄펄 끓게 되면 그 차익의 차등분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펄펄 끓는 자산시장 쪽으로 쭉 끌려나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지난 2월 말 한 달 동안 무려 14조가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고 하네요.

◆ 앵커 : 과거에도 이렇게 에브리싱 랠리 현상이 있었다고 하죠. 좀 짚어주시죠.

◇ 홍기빈 : 크게 보면 크게 세 번 정도가 있었다고 하는데 첫 번째 이 세 번의 에브리싱 랠리의 공통점은 유동성이 어마어마하게 풀려 있는 상황이다, 이건 다 똑같아요. 그러니까 윗목이고 아랫목이고 펄펄 끓는 것은 아래 장작을 너무 많이 뗐을 때 그런 거니까 우선 첫 번째 있었던 때는 1차 대전 직후입니다. 그때 스페인독감하고 1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 전후 복구를 위해서 돈이 유동성이 굉장히 많이 풀린 상황이고요. 지금하고 똑같습니다. 그때도 자동차라든가 이런 기술 전환이 벌어지고 있는 때라서, 2차 산업혁명이 완결되는 때라서 기술 혁명도 벌어지고 유동성이 많으니까 1920년대 말 정도가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에브리싱 랠리가 나타났던 때고.

두 번째는 1980년대, 그러니까 플라자합의 이후에 일본 엔화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또 유동성이 풀렸었던 때입니다. 그다음에 세 번째는 얼마 전에 우리가 겪었을 팬데믹 때인데 이때 구제자금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엄청난 유동성이 또 풀렸었죠. 이 유동성이 몽땅 자산시장으로 가면서 펄펄 끓은 적이 있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건대 지금 벌어지는 에브리싱 랠리를 보자면 아까 제일 처음에 말씀드린 1920년대 상황이랑 굉장히 닮은 데가 있지 않느냐,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이어지고 있는 이 에브리싱 랠리는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 홍기빈 :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자산시장이 펄펄 끓는 일은 2010년대부터 계속됐고요. 지금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임에도 불구하고 풀려난 유동성이 제대로 회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기술 혁신도 지금 막 시작되고 있는, 불이 붙고 있는 단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조만간 이 현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그런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0,094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