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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우려..."1배럴에 130달러 가능"

2024.04.14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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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오름세가 한층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앞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현지 시각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1배럴에 85.6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 래피던 그룹의 밥 맥널리 대표는 앞서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나라의 무력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어지면 유가가 1배럴에 최대 130달러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란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의 주요 수출통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의 3분의 1, 석유의 5분의 1이 지납니다.

또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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