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현지 시간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5시간 동안 이스라엘에 감행한 공습.
드론이 185대, 순항미사일이 36기, 지대지 미사일이 110기 동원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이 중 99%를 요격했다지만 이란의 정교한 공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로켓 추진력으로 날아가다 목표물에 떨어져 폭발하는 탄도미사일을 동원하며 군사적 능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큰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대부분 자국산입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3천 기 이상 보유했고 상당수가 사거리 2천㎞라고 추정합니다.
비행 거리 2천km가 넘는 드론도 많습니다.
이스라엘을 포함해 중동의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중동의 대리세력에 지난 10년 사이 더 정교해지고 강력해진 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부품 거래에 대한 국제 제재는 2015년 이란 핵 합의에 따라 지난해 10월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러시아, 중국과 탄도미사일과 부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됐지만,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은 제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ㅣ이자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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