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방공망체계 '아이언돔'으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의 '벌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공격에 대비해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개발 중인데요. 얼마나 촘촘한 방어체계를 구축할지 관심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중을 날던 하얀 점을 빠른 속도로 날아온 무언가가 부딪히며 섬광과 함께 산산조각냅니다.
"맞았다! 알파, 잡았어! 잡았어! 잡았어!"
하얀 점으로 감지된 또 다른 비행체에 이번에도 무언가가 강하게 충돌하며 폭발합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 '벌떼 공격'을 방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에서 발사된 것뿐 아니라 이라크와 예멘 영토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자국의 영토를 관통한 것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군 대변인 : 우리는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된 위협의 99%를 요격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성공입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때와 달리 실제로 극히 일부의 이스라엘 군기지만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론과 미사일 등 300기가 넘는 공중무기가 이스라엘로 쏟아졌지만 사실상 무력화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어체계가 빛을 발하면서 우리나라의 장사정포 요격체계인 'LAMD'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는 2029년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인데,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 북한의 섞어 쏘기 전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섞어 쏘기를 정말 우리가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가지고 방공망을 구축할 수밖에 없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이언돔의 효율성을 분석하며 우리 군의 장사정포 대응전략에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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