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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작가 홍세화 별세

2024.04.18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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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망명 생활의 경험을 담은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작가 홍세화 씨가 77살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홍 작가는 지난해 2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홍 작가는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 무역회사의 유럽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중,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면서 택시 운전과 관광객 안내 등의 일을 해왔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담은 책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1995년 출간해, 우리 사회에 변화와 성찰을 촉구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02년 영구 귀국한 홍 작가는 한미 FTA 반대, 제주 해군 기지 백지화 요구 등의 활동을 벌였고, 2011년 진보신당 대표를 맡는 등 현실 정치에도 참여해왔습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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