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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국제 핵질서도 바꿀까

2024.04.21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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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재보복을 불러온 이란의 공습은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질서의 재편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핵 억지력을 실감한 세계 각국이 본격적인 핵무장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무력화한 데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이 이스라엘 방어를 강화했습니다. 이렇게 광범위하고 직접적으로 이스라엘 방어에 나선 적은 없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부러움과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이스라엘에 해 준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준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것입니다.]

서방이 두 나라 지원에 대조적인 것은 러시아와 이란이 제기하는 군사적 위협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부추길 수 있다며 우려합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핵연료를 확보했지만 핵 공격을 감행할 능력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란이 본격적인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나옵니다.

안정적인 우라늄 농축 기술을 갖고 있어 방해만 없다면 반년 만에 핵폭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적대국의 핵 무력 보유는 필연적으로 인접국을 자극하면서 '핵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이란과 중동 패권을 다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면 사우디도 가져야 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했던 파키스탄 핵무기를 도입하는 핵 협력 비밀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사태는 새로운 핵보유국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제 핵 질서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이슈가 됐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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