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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 불붙은 반전 시위...대선 앞두고 '부담'

2024.04.23 오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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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위 도중 백여 명이 연행됐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는 대면 수업이 취소된 가운데, 교수들도 시위에 동참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백여 명의 학생들이 체포된 컬럼비아 대학,

유대인 명절 유월절을 맞아 시위가 더욱 격화할 것을 우려한 학교 당국은 아예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돌렸습니다.

학생들은 텐트를 치고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교수들도 동참해 경찰력을 투입해 학생들을 체포한 학교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크리스토퍼 브라운 /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교수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은 콜롬비아 역사상 부끄러운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컬럼비아 대학에 이어 예일대학교에서도 학생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학생들은 가자지구의 전쟁 중단과 함께 학교 측에 이스라엘과 연관된 기업들과의 재정적 이해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언 / 에머슨 대학 시위 참여자 : 첫째, 에머슨 대학이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기를 원합니다. 둘째, 시온주의 단체들에 대한 모든 재정적 투자를 공개하고, 셋째 그 단체들과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합니다. 넷째 징계한 학생들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할 것을 요구합니다.]

뉴욕대와 미시건대, MIT 등 미국 곳곳 대학가로 반전시위가 번지는 가운데, 시위와 체포가 이어지면서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위 격화를 우려하며 노골적인 반유대주의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나는 반유대주의 시위를 비난하며, 그것이 내가 그것을 다루기 위한 프로그램을 세운 이유입니다. 나는 또한 팔레스타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난합니다.]

하지만 반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젊은 층의 반전 여론마저 더욱 격렬해지면서, 대선을 앞둔 바이든 정부의 부담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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