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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없는 '빈손회담'...민주, 입법 드라이브 거나?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4.30 오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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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소통의 첫걸음을 떼긴 했지만,


각종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실상 빈손 회담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실질적인 성과는 얻지 못한 겁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홍보수석 : 합의에 이르진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민생을 구체적으로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과 야당 간의 정책적 차이가 존재한다, 조금은 이견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됩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어떠시냐고 했더니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겠다'는 말씀을….]

결국,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는 점에 의미를 두게 된 셈인데요.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내진 못했지만, 두 사람 모두 정치적으로 손해 볼 건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적됐던 '불통'과 '독선'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다음 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이 열릴 거로 보여 대통령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꾀하려 한다는 분석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대표가 얻은 것도 작지 않습니다.

우선,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한 계기가 된 건 분명하고요.

이번 영수회담을 계기로 당 장악력을 키우는 건 물론, 향후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까지 강화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문제는 '빈손 회담' 이후 여야 대치가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각종 쟁점 법안과 관련해 합의점 도출에 이르지 못하면서,

민주당이 특검이나 특별법 처리 명분을 갖게 됐다는 겁니다.


당장 다음 달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같은 쟁점 법안에 대해 야당이 입법 드라이브를 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여당이 강하게 반발하거나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정국이 또 한 번 소용돌이에 휩싸일 거란 부정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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