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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고가교 붕괴 현장 처참...경찰, 사고 경위 파악

2024.05.01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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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기도 시흥시 고가교 건설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오늘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자]
네, 시흥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 반쯤 사고가 났으니까 지금까지 14시간 넘게 흘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어제 무너진 육중한 구조물이 처참하게 부서진 채 방치돼 있고,

이 구조물을 들었던 크레인도 일부 찌그러진 채 그대로 멈춰서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들리는 경적 소리는 구조물에 완전히 눌려버린 작업 차량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구조물을 들어 올리고 차를 치우지 않는 이상 그치지 않을 텐데,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이곳엔 경찰이나 공사 인력이 나와 있지 않고, 현장도 별다른 통제 없이 공개돼 있습니다.

사고 당시엔 일대 도로가 통제됐지만, 1차 수습이 끝난 현재는 모두 정상 통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사고는 다리 기둥 위에 50미터가 넘는 콘크리트 빔을, 크레인으로 올리던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교각과 교각 사이 콘크리트 빔 9개가 최종적으로 교량 상판을 떠받치는 구조인데, 이 빔을 올리다 도미노처럼 붕괴 사고가 난 겁니다.

크레인 두 대가 양쪽에서 빔을 매달아 올리다 위치를 맞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이 오늘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곳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했던 소방은 모두 7명을 구조했습니다.

교각 위에 있던 작업자가 추락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나머지 현장 인력 5명과 시민 1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해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해왔습니다.

광역 교통 대책 일환으로 월곶동 일대를 연결하는 서해안선 우회도로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시공사 등을 조사해 사고 경위를 재구성하고, 안전 감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시흥 사고 현장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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