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무력 충돌과 관련해 반이스라엘 노선을 견지하던 콜롬비아 정부가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좌파 게릴라 출신인 페트로 대통령은 가자 지구 무력 충돌에 대해 평소 이스라엘의 책임을 크게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스라엘을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 비유하며 비난했고, 두 달 전에는 식량 지원을 받으려다 수십 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대량 학살이며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게 한다"는 언급과 함께 이스라엘 무기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콜롬비아는 볼리비아와 벨리즈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단교하는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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