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매도 해군기지서 대규모 기름 유출...방제 중

인천의 한 해군 기지에서 기름이 대규모로 유출돼 군 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군은 어제(9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매도에 있는 부대에서 토양오염 복원공사를 하던 가운데 기름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과 지자체가 정확한 유출 규모를 파악하는 가운데 유출량은 20만 리터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출 지점이 바다와 가까워 해양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국방부와 해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오늘(10일) 합동 조사 결과 현재까지 기름이 부대 밖으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군은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향후 토양오염 상황을 정밀조사 한 뒤 복원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