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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살인' 의대생 범죄심리분석..."초기 수사 비협조"

2024.05.10 오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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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에 대해 경찰이 프로파일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투신 시도로 옮겨진 파출소에서도 일절 말을 하지 않았을 만큼,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태도들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20대 의대생 A 씨를 상대로 범죄심리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프로파일러는 3시간 동안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검토됐지만 실시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조사를 한 이유를 밝힐 순 없지만 서울청과 서초경찰서 모두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상훈 / 프로파일러 : 행동에 설명되지 않는 일종의 반사회성이라든지 잔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개된 장소에서 범행을 했고 그리고 계획성, 잔혹성이 이렇게 포함되니까….]

경찰은 추가 프로파일러 조사를 검토하면서 계획범죄였음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초기, A 씨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피해자 발견이 늦어진 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파출소에서 투신을 시도한 이유를 묻자 A 씨는 일절 답이 없었다며, 긴장감 때문에 말을 꺼리는 게 아니라고 느껴질 만큼 비협조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지품을 두고 왔다는 말도 부모와 통화에서 언급된 것을 거듭 캐물은 끝에야 털어놨다고 했습니다.

또, 경찰은 처음 출동했을 때 범죄로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옥상에 도착했을 때 이를 본 A 씨는 난간으로 뛰어갔고, 하체를 잡고 구조한 이후에도 몸부림치듯 투신을 거듭 시도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A 씨가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고 살인을 저지른 뒤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어떤 일을 벌였는지도 추가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김진호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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