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성장률 전망 2.6%로 상향..."금리 인하·재정적자 축소" 권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대폭 상향 조 정했습니다.

또 금리 인하와 재정적자 축소를 권고했습니다.

KDI는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수출이 급증하면서 우리 경제가 올해 2.6% 성장한 후 내년엔 내수 부진은 완화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조정을 받으며 2.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DI는 지난 2월 2.2% 성장 수치를 제시했지만 이번엔 0.4% 포인트 높아진 성장률을 전망했습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올해 우리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를 기록한 후 내년엔 물가안정목표 수준과 비슷한 2.1%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세가 물가안정목표에 근접한 수준까지 더욱 안정될 전망임을 고려할 때 현재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서서히 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재정정책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확대되었던 적자 폭을 정부가 제시한 재정준칙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점차 축소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