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해 자신이 돈을 건넨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7일) 오후 기동민·이수진 민주당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공판에 출석한 김봉현 전 회장은 기 의원 등에게 여러 차례 걸쳐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 최초의 검찰 조사가 사실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4월 처음으로 정치권 로비 의혹을 제기한 이후 6개월 뒤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회유로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돈을 줬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사흘 전 공판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갑자기 당일 불출석하면서 재판부로부터 5백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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