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직전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뉴스타파 대표가 검찰에서 8시간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오늘(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대표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과거 상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명백한 보복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지난 2022년 3월 뉴스타파 기사의 보도 경위와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공모 여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조사에서 김 대표는 검찰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서면 진술서도 따로 제출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 시절 담당했던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지난달 8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전 협의한 대로 의도적인 허위보도를 수행했다고 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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